"3번에서 부담감 느끼는 것 같아" 손아섭 시즌 첫 2번타순 배치…NC 고정 타순 변화 조짐

신원철 기자 2024. 4.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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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박박', 지난해 NC 다이노스는 손아섭-박민우-박건우로 이어지는 고타율 3총사를 앞세워 득점 루트를 만들었다.

박민우 권희동으로 시작해 손아섭이 타점을 올리는 시나리오.

그런데 손아섭의 시즌 초반 성적이 타율 1위에 올랐던 지난해 만큼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손아섭은 24일까지 26경기 114타석 모두 3번타순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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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아섭 ⓒ곽혜미 기자
▲ 강인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손박박', 지난해 NC 다이노스는 손아섭-박민우-박건우로 이어지는 고타율 3총사를 앞세워 득점 루트를 만들었다. 그런데 올해는 '박권손'으로 바뀌었다. 박민우 권희동으로 시작해 손아섭이 타점을 올리는 시나리오.

그런데 손아섭의 시즌 초반 성적이 타율 1위에 올랐던 지난해 만큼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강인권 감독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타순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장 25일 두산전에는 박민우 뒤에 손아섭이 배치됐다.

#25일 잠실 두산전 선발 라인업

박민우(2루수)-손아섭(좌익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성욱(중견수)-오영수(지명타자)-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선발투수 다니엘 카스타노

감기 몸살로 24일 경기에서 빠졌던 권희동은 또 한번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인권 감독은 25일 경기 전 "권희동은 아직 몸살이 회복이 안 돼서 선발 출전은 어렵다. 그래서 상대 투수(최원준)에 맞춰서 조합을 하다 보니, 우리 오른손타자들이 언더 투수에게 약한 면이 있고 오영수가 강한 편이라 지명타자로 내보내게 됐다. 그래서 전반적인 타순을 조금씩 위로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건우 또한 24일 오른쪽 옆구리 불편감으로 결장했다. 100% 회복한 상태는 아니지만 경기 출전은 가능한 정도라 25일 경기에는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 박건우 ⓒ곽혜미 기자

'3번 손아섭'이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 강인권 감독은 "아직까지는 기존 타선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다만 손아섭이 3번에서 본인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다.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24일까지 26경기 114타석 모두 3번타순으로 출전했다. 중심타순으로 올라왔는데 시즌 성적은 타율 0.274, OPS 0.659에 그치고 있다.

- 선수들 모두가 이재학 첫 승을 바라더라(24일 7이닝 1실점 선발승).

"그렇더라. 어제 더그아웃 보니까 선수들이 어떻게든 이재학 선수가 이길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 박건우는 경기에 못 나갔지만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을 격려해주는 걸 봤다. 박민우도 그렇고 선배가 1승도 못 올리고 있는 점에 대해 안타까워한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선수들 전체가 열망을 가져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 승리도 좋지만 7이닝이나 던져서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

"원래 던지던 구종(직구 체인지업)에서 벗어나 변화를 줬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 실점을 하고 안 하고, 승수를 쌓고 안 쌓고가 아니라 계속 투피치로만 던지다가 어제는 커터 커브를 던졌다. 그런 점에서 스스로 변화를 주려고 노력한 점, 그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 그런 점들을 생각하다 보면 다음 경기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코칭스태프가 보기에 이재학의 커터 커브는 어느 수준인가.

"작년에도 선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을 때 결정구가 커터였다. 그러면서 부상 전까지 좋은 결과를 냈다. 커터에 상대 타자들이 혼란을 겪으면서 성적이 좋았다. 본인도 계속 활용하려는 생각은 있는데 경기 나가면 결과가 안 좋다 보니 또 투피치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었다. 조금 불안해도 긍정적으로, 믿으면서 던져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 데이비슨은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발사각이 조금 올라가야 한다. 아직도 안 올라가는 면은 있다. 변화구 승부가 많아서 낮은 쪽 스트라이크가 많다. 그걸 타격하다 보니 발사각이 낮아지는데 타석 수가 쌓이면 나아진다고 보고 있다."

▲ 이재학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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