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EV공장서 HEV 생산 검토

임주희 2024. 4. 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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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대응해 전기차(EV) 물량을 줄이고, 하이브리드차(HEV) 생산역량을 강화한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전무는 25일 진행된 올해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4분기 가동 예정인 EV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이하 HMGMA)'에서 HEV도 생산하기 위해 시설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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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GMA서 HEV 생산 위해 시설 투자할 것"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조감도.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가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대응해 전기차(EV) 물량을 줄이고, 하이브리드차(HEV) 생산역량을 강화한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전무는 25일 진행된 올해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4분기 가동 예정인 EV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이하 HMGMA)'에서 HEV도 생산하기 위해 시설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10월 EV 생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 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 전용 신공장 HMGMA를 짓고 있다. 이곳은 연간 30만대의 EV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EV를 생산한다.

현대차는 EV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고 HEV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곳에서 HEV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EV 비중을 낮추지만 개발을 축소하는 것은 아니며 EV에 대한 투자와 생산 계획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현재 진행 중인 HEV 투자와 관련해 "중형과 대형 HEV시스템을 갖춘 상황에서 소형 HEV 시스템까지 개발에 착수했다"며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HMGMA를 최고 수준의 미래형 혁신 공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친환경 저탄소 공법,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 인간 친화적 설비 등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의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15년(2025~204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개발, 실증한 제조 플랫폼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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