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영수 회담 지연… 野 결과 만들어 놓고 만나자 해서"

김지현 기자 2024. 4. 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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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 합의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민주당은 결과를 만들어 놓고 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영수 회담 추진을 위한 대통령실과 민주당 실무진 간 회동이 이어진 25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선 10과목이 있다면 몇 과목이라도 답안을 작성하고 만나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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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대통령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 의장단, 여야대표, 5부 요인과의 사전 환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 합의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민주당은 결과를 만들어 놓고 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영수 회담 추진을 위한 대통령실과 민주당 실무진 간 회동이 이어진 25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선 10과목이 있다면 몇 과목이라도 답안을 작성하고 만나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고위관계자는 "그런데 저희는 그렇게 하나씩 나눠서 얘기하지 말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자는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여당 야당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할 일이 나온다면 정책적으로든 후속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서 요구하는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 사망사건 특검법 수용'에 대해선 "각 사안에 대해 수용, 불수용, 반수용, 부분 수용이라고 밝히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국회법 등을 위반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즉 대통령께서 결정할 수 없는 부분까지 들어간다"며 "대통령께서 말씀 그대로 이 대표께서 이른바 민생현안 국정 현안에 대해 기탄없는 대화를 하다 보면 그 결과 대통령실이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도 해야 할 일이 나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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