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1만㎞ 롯데월드 퍼레이드, 100억 들여 새단장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4. 4. 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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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5주년을 맞은 롯데월드어드벤처가 신규 야간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WORLD OF LIGHT)'를 새롭게 선보인다.

'최초·최고·최대'까지 기록적인 수식어를 자랑해온 롯데월드답게 35주년 기념 퍼레이드는 모든 게 역대급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역사는 '퍼레이드의 역사'나 다름없다.

35주년인 올해까지 롯데월드의 퍼레이드가 걸어온 길은 무려 9879㎞. 잠실에서 스페인 마드리드까지를 걸어서 행진한 거리와 맞먹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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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첫 행진 후 숱한 화제
26일부터 새 야간 빛의 축제
'월드 오브 라이트' 펼칠 예정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개원 35주년을 맞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선보이는 야간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WORLD OF LIGHT)'. 롯데월드 어드벤처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롯데월드어드벤처가 신규 야간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WORLD OF LIGHT)'를 새롭게 선보인다. 퍼레이드는 26일부터 매일 오후 8시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코스에서 펼쳐진다. '최초·최고·최대'까지 기록적인 수식어를 자랑해온 롯데월드답게 35주년 기념 퍼레이드는 모든 게 역대급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역사는 '퍼레이드의 역사'나 다름없다. 1989년 오픈 때부터 시즌별로 퍼레이드 스토리를 확장하고 강화해 왔다. 출발은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이끄는 축하 퍼레이드 '환타지 퍼레이드'였다. 입장객까지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은 당시로선 혁명적이었고, 공중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불꽃쇼, 비행체가 분위기를 돋워 호평을 받았다.

오픈 1주년을 기념한 퍼레이드에서는 당시 최대인 300명의 공연 연기자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부터는 명절, 어린이날 등 특별한 기념일마다 '시즌 퍼레이드'를 주기적으로 선보인다. 또한 20주년인 2009년에는 '로티스 어드벤처 퍼레이드'가 등장했다. '아트란티스' '파라오의 분노' 등 대표 어트랙션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살아 있는 인물로 극화해 친숙함을 더했다.

25주년인 2014년에는 '렛츠 드림 나이트 퍼레이드'가 등장해 세계 최초의 나이트 멀티미디어 퍼레이드 기록까지 세웠다. 가수 바다가 불러 대박을 터뜨렸던 테마송 'Listen to My Appreciation'이 바로 25주년 작품이다. 개원 30주년 퍼레이드는 'Make a Miracle'. 리듬앤드블루스(R&B) 가수 박정현이 테마송에 참여해 역대급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35주년인 올해까지 롯데월드의 퍼레이드가 걸어온 길은 무려 9879㎞. 잠실에서 스페인 마드리드까지를 걸어서 행진한 거리와 맞먹는 규모다.

35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월드 오브 라이트는 모든 라인업이 역대급이다. 개발에 쏟아부은 돈만 100억원 이상. 여기에 세계 유명 테마파크 공연 기획과 연출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투입했고 특수효과가 펼쳐지는 멀티미디어쇼까지 더해 화려함을 극강으로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35주년인 만큼 스토리도 특별하다. '월드 오브 라이트'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3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 빛이 어드벤처의 대표 캐릭터 로티·로리와 함께 화려한 파티를 만든다는 게 핵심 스토리다. 우선 로티·로리의 수호천사 캐릭터 '로데뜨'가 날아오르며 음악과 함께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각각 상징색을 보유한 퍼레이드 유닛이 순차적으로 등장하며 빛의 축제가 펼쳐진다.

총 6개로 구성된 퍼레이드 유닛은 각 지역을 상징하는 자연, 동물 그리고 문화 요소를 대거 등장시켜 화려함을 뽐낸다. 압권은 '더 라이트 오브 더 하트'의 위용. 기존 실내 어드벤처 1층 중앙 드림캐슬의 위치에 새롭게 들어서 궁금증을 자아낸 이 조형물은 행복과 사랑을 상징하는 구 형태의 조형물이다. 35주년을 축하하는 불꽃놀이와 함께 피날레를 장식한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는 "1만여 ㎞를 걸어오는 동안 늘 웃으며 희망을 전해 왔다"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는, 즐거운 추억 크리에이터(Good Memory Creator)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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