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 "미 대선 어떤 결과든 한미동맹 방향 변함 없어"
조현동 주미 대사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한미동맹 발전의 큰 방향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 조 대사는 오늘(25일)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부임 후 많은 상·하원 인사들을 만났는데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한미동맹 미래에 대한 기대와 공감대는 한결같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현재 미국 대선의 향방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스윙 스테이트'와 중도층의 표심, 제3 후보 변수들이 종합적으로 향배를 가리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단과 만나, 지금 상황은 '50대 50'으로 평가한다며 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비해 균형감을 유지하면서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트럼프 측 인사들을 만날 경우 드러나지 않도록 신경 써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주 시작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결과물이 트럼프 집권 시 허물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트럼프 재선 때 관련 정책이 현실화되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방위비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해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미일 정상회의 추진 상황에 대해서는, 오는 7월 나토 정상회의도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적절한 계기에 3국이 독자적으로 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푸바오 환송 깃발, '20만 원'에 중고거래?... 서울대공원선 '호랑이 폐사' 잇따라 [앵커리포트]
- 알리·테무 아동용 제품에서 유해·발암물질 또 검출
- 시그니엘서울 호텔 망고 빙수 13만원...10만원 넘은 빙수 속속 등장
- "월 450만 원 입주도우미 구함", 온라인 시끌시끌한 이유는? [앵커리포트]
- 외국인이 준 초콜릿에 수상한 구멍..."시청자들이 살렸다" 소름
- 대전 상가 여자 화장실 몰카범, 잡고 보니 초등학생
- "새벽 1시까지 숙제하는 초4 아들"...갑론을박 [앵커리포트]
- '사이버 이민'에 칼 빼든 유튜브, 한국서 가족요금제 선보일까
- 쇼핑몰 폐업에 입점업체 '발 동동'...미정산, 수십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