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추가적 공직 생각 없다”

김희래 기자 2024. 4. 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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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합류설’ 관련 재차 밝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통령실 합류설’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장 외에) 다른 추가적인 공직에 더 갈 생각이 없다”고 25일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금융 당국이 구축 중인 ‘불법 공매도 중앙 차단 시스템(NSDS)’을 소개하며 “불법 공매도가 100% 적발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월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개인 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 /금융감독원

이 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개인 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금융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자리로 가기에는 신경 쓸 이슈가 많다”며 “제가 (금감원장에서) 지금 빠지게 되면 현안 대응 역량과 팀워크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설 예정으로 알려진 대통령실 법률수석에 이 원장이 임명될 것이란 소문이 끊이지 않자 공개적으로 재차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다만 “물가 안정이나 금리 변동 스케줄이 7~8월쯤이면 구체화될 것 같고, 금융 당국에서 준비 중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재평가 방안, 대주단 관리 개선안, 부동산PF 연착륙 관련 인센티브 방안 등도 9월쯤 분기 상황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며 “3~4분기가 되면 후임이 와도 무난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자체 전산 시스템과 한국거래소의 중앙 차단 시스템을 통해 이중으로 불법 공매도를 감시하는 전산시스템 구축 방안을 공개했다. 이 원장은 “모든 공매도 주문을 이중으로 검증하는 디지털 프로세스를 최대한 신속하게 구축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 공매도 재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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