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폴란드와 2.2조 무기 수출 계약

김재혁 2024. 4. 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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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진행된 시험사격에서 폴란드형 천무 HOMAR-K에서 사거리 290km급 유도탄이 발사되고 있다.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내 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2조 2000억 원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천무 72대의 발사대와 각각 사거리 80km 유도탄(CGR-80)과 290km급 유도탄(CTM-290)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폴란드 신정부 출범 이후 국내업체가 맺는 첫 번째 계약입니다.

천무는 사거리 80km 유도탄을 사용할 경우 발사대 한 대에서 12발을 쏠 수 있는 다연장로켓입니다. 어제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폴란드형 천무 발사대에서 사거리 290km 유도탄 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앞서 폴란드는 지난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무 288대에 대한 7조 원 규모의 기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천무 잔여 물량은 모두 해소됐지만 정부의 지원으로 올해 11월말까지 별도의 금융 계약이 이뤄져야만 이번 계약은 발효됩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우리 정부와 폴란드 신정부와의 굳건한 신뢰 속에서 금융 지원을 전제로 이번 2차 계약이 이뤄졌다”며 “폴란드의 안보에 기여하고 방산이 양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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