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비는 반값, 땅은 반쪽이면 되는 ‘스마트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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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작은 스마트팜이 개발·보급된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온실형 농장이다.
병해충이 발생하면 스마트팜 안에 설치한 스프링클러 등을 활용해 무인 방제하고, 재배판에 공기 방울을 발생시켜 뿌리작물 수확까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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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작은 스마트팜이 개발·보급된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온실형 농장이다.
충북농업기술원은 미니 스마트팜 ‘간이 비가림형 식물 양액 재배장치’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스마트팜은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특용작물팀이 개발했으며, 지난 2월 특허 출원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미니 스마트팜 4곳에 머위·잔대 등을 시험 재배하고 있는데, 작황이 좋다. 스마트팜은 내년 충북을 포함한 전국 자치단체 10곳 안팎에 보급될 예정이다.
스마트팜은 설치비는 ‘반값’, 땅은 ‘반쪽’이면 충분하다. 스마트팜은 100평(330㎡) 기준 비닐집 조성 4천만~5천만원, 재배판(베드) 구축에 4천만원 등 8천만~9천만원 안팎이 들지만, 이 스마트팜은 4천만~5천만원 안팎에 비닐집·재배판을 모두 설치할 수 있다. 또 여느 스마트팜은 너비 8m, 높이 4m 안팎의 비닐집 형태로 조성하지만, 이 스마트팜은 너비 1m, 높이 2.3m로 아담하다.
반값이라고 성능·효과까지 반감된 것은 아니다. 열선·수위조절 센서를 설치해 온도·습도를 제어할 수 있고, 양분도 자동 공급된다. 병해충이 발생하면 스마트팜 안에 설치한 스프링클러 등을 활용해 무인 방제하고, 재배판에 공기 방울을 발생시켜 뿌리작물 수확까지 돕는다. 김기현 충북농업기술원 연구사는 “미니 스마트팜은 초기 조성·설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각종 기술이 접목돼 스마트 영농을 실현할 수 있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 등에 보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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