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민주당, 용산 회담 2차 실무 회동

이승재 2024. 4.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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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에 앞서 양측이 오늘 2번째 비공개 실무 회동을 가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 원인과 과제를 분석하는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분간 진행된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2차 실무 회동.

회동 직후 천준호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은 민주당이 요구한 의제에 대한 대통령실의 구체적인 검토 의견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내용 있는 회담이 되도록 대통령실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천준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 : "사전에 조율을 해서 성과 있는 회담이 되도록 의제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시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은 준비 회동이었습니다."]

이틀 전 1차 회동에서 민주당은 전 국민 1인당 25만 원의 민생회복 지원금과 '채 상병 특검법' 수용 등을 의제로 제시했습니다.

오늘 2차 회동에서도 회담 날짜 확정 같은 별다른 진척이 없었고, 양측은 3차 실무 회동 날짜도 잡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늘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총선 패인과 당의 과제를 분석하는 토론회가 열렸는데 쓴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른바 국민의힘 험지에서 승리한 한 당선인은 총선을 준비하면서 당이 하는 것과 반대로 했다며 당을 비판했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도봉갑 당선인 : "이·조 심판 얘기는 입 밖으로도 꺼내지 않았고요. 그 다음엔 당에서 내려온 현수막, 4년 동안 한 번도 저 걸지 않았습니다."]

김종혁 조직부총장은 대통령의 큰 정책이 문제라는 것보다 대통령의 스타일과 태도가 싫다는 부분이 많았다며 대통령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토론회 내용들이 좋은 약이 될 거라며 변화를 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당 중점 추진 법안 처리를 강조하며 여당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선 구제, 후 회수' 방안이 담긴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등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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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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