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랑닉 부임설에 결국 분노→'차라리 투헬 잔류 시켜라' 청원 시작

김종국 기자 2024. 4.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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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일부 팬들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25일(한국시간)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 '우리는 랑닉이 아닌 투헬을 원한다'는 청원에 5000명이 넘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투헬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결코 쉬운 일이 없었다. 부정적인 보도가 계속됐고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부상으로 시달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어려운 상황도 투헬 감독이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끄는 것을 막지 못했다. 에메리와 랑닉 같은 감독 후보들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지만 투헬처럼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낼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투헬은 우리가 지켜야 하는 사람이다.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이 인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투헬 잔류를 원하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주장을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인 가운데 지난 2월 보훔에게 패한 후 투헬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은 올 시즌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해 분데스리가 12연패가 불발됐다. DFB포칼에선 조기 탈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에 올라있는 가운데 다음달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맞대결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 동안 다양한 감독 부임설이 주목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이끈 알론소 감독과 독일 대표팀의 나겔스만 감독 부임설이 있었지만 협상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랑닉 감독 부임설이 주목받고 있다.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맡고 있는 랑닉 감독은 25일 오스트리아 매체 90min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나에게 연락했고 나는 오스트리아축구협회에 이에 대해 알렸다. 나와 오스트리아축구협회는 서로 매우 신뢰하는 관계다. 우리는 유로 2024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는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구체적으로 생각할 이유가 없다. 다른 일을 하고 싶다면 먼저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논의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랑닉 감독은 그 동안 슈투트가르트, 하노버, 샬케,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등 다양한 독일 클럽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20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부임하기도 했다. 랑닉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지난 2022년부터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오스트리아는 오는 6월 개막하는 유로 2024에 출전한다.

[랑닉, 투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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