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년새 12배 넘게 성장 올해 첫 손익분기점 넘길 것"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2024. 4. 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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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가 지난달 국내에서 역대 가장 많은 3959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당초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성과입니다."

의료 AI 기업 뷰노를 이끄는 이예하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다른 의료 AI 기기들에 비해 딥카스의 국내 도입 속도는 이례적이라 할 만큼 빠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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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하 뷰노 대표 인터뷰
AI 심정지 예측기 '딥브레인'
오는 3분기 미국 시장 상륙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가 지난달 국내에서 역대 가장 많은 3959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당초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성과입니다."

의료 AI 기업 뷰노를 이끄는 이예하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다른 의료 AI 기기들에 비해 딥카스의 국내 도입 속도는 이례적이라 할 만큼 빠르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 주력 제품인 딥카스는 일반병동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할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지난달 기준 국내에서 유상으로 쓰는 병상 수만 3만3000여 개에 이른다.

이 대표는 "의료 현장에 처음 도입됐을 당시만 해도 낯선 기술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필수 기술로 간주되고 있다"며 "이미 누적 청구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15곳을 포함해 83곳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 2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올해 증권가 컨센서스에 의하면 283억원으로 2년 만에 12배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 경우 전년 대비 2배 성장이다.

딥카스 도입 성과에 이어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도 오는 7월 미국에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뷰노로서는 첫 번째 미국 진출이다.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분석하는 AI 의료기기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를 비롯해 주요 퇴행성 뇌질환에서 야기되는 치매 진단을 돕는다. 또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 데 기여한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7월 미국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콘퍼런스(AAIC)에서 처음 선보인다"며 "이미 현지 마케팅 업체에서 컨설팅을 받고, 미국 보험수가 적용을 받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해외 매출과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말 분기 손익분기점 달성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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