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업계 최초 '분기균등배당' 도입…분기별 3000억씩 배당

김남이 기자 2024. 4. 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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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25일 진행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업계 최초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고, 1분기 주당 현금배당금을 784원으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재관 KB금융 재무담당(CFO) 부사장은 "현금배당의 가시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결의했다"며 "배당 총액 기준으로 분기별 3000억원, 연간 1조2000억원 수준에서 매분기 주당 현금 배당을 결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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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25일 진행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업계 최초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고, 1분기 주당 현금배당금을 784원으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재관 KB금융 재무담당(CFO) 부사장은 "현금배당의 가시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결의했다"며 "배당 총액 기준으로 분기별 3000억원, 연간 1조2000억원 수준에서 매분기 주당 현금 배당을 결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동시에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함으로써 자사주 매입·소각 효과가 주당 배당금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금배당과 자사주매입 소각을 병행할 경우 DPS(주당배당금)가 자동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밸류에이션이 절대적인 저평가 구간이므로 현금 배당 총액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사주 매입 규모는 연간 이익과 총주주환원율, CET1비율(보통주자본비율)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은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정도 수준에서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 내외 수준을 적정 밸류에이션으로 본다. 김 부사장은 "매입 시기와 관련해서 이익이 확정되는 연말뿐만 아니라 주가와 시장 상황을 감안해 연중 실시도 적절히 병행할 것"이라며 "적정 주당 순자산 가치에 근접하거나 이익 규모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향상되면 연간 배당 총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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