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박민교, 2개 대회 연속 한라장사 등극

황선학 기자 2024. 4. 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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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장사씨름 결승서 차민수에 3-1 역전승…통산 3번째 우승 차지
박민교 “목표인 시즌 3관왕 조기 달성하면 5~7관왕으로 수정할 것”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대회 한라급서 시즌 2관왕에 오른 박민교(용인시청)가 황소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박민교(22·용인시청)가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한라장사에 오르며 개인통산 3번째 황소트로피를 수집했다.

‘덕장’ 장덕제 감독·우형원 코치의 지도를 받는 박민교는 25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벌어진 4일째 한라급(105㎏ 이하) 장사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에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박민교는 지난달 평창 오대산천대회에 이어 2연속 장사타이틀을 차지하며 통산 3번째 꽃가마에 올라 체급 최강자로 우뚝섰다.

박민교는 결승 첫 판서 연장전 끝 차민수에 안다리로 패했으나, 둘째 판서 주특기인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1대1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어 박민교는 앞무릎치기를 시도하는 차민수를 밀어치기로 응수해 2대1로 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박민교는 4번째 판서 차민수를 뽑아 올리며 배지기로 마무리해 모래판에 힘차게 포효했다.

앞서 박민교는 8강서 ‘실업 새내기’인 임수주(영월군청)를 상대로 들배지기와 잡채기 기술로 2대0 완승을 거둔 뒤, 준결승전서는 이효진(울주군청)을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가볍게 뉘고 결승에 나섰다.

박민교는 “한 판 한 판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행복하다”라며 “결승서 첫 판을 내준 뒤 처음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올해 목표는 황소 3마리를 가져가는 것인데 일찍 목표가 달성되면 5~7마리로 수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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