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3파전으로…MBK-에어프레미아 손잡아

노자운 기자 2024. 4. 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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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가장 강력한 후보로 여겨졌던 제주항공이 불참했으며,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에어프레미아의 손을 잡고 참전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한항공과 UBS 등이 진행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본입찰에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3곳의 저가항공사(LCC)가 참여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매각 가격은 4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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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가장 강력한 후보로 여겨졌던 제주항공이 불참했으며,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에어프레미아의 손을 잡고 참전했다. VIG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이스타항공, 그리고 에어인천도 출사표를 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한항공과 UBS 등이 진행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본입찰에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3곳의 저가항공사(LCC)가 참여했다.

앞서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제주항공은 입찰제안서를 내지 않았다. 제주항공은 “절차에 따라 실사를 진행하며 대상 사업의 투자 가치 및 인수 적정성을 검토했지만, 여러가지 불가피한 사정으로 구속력 있는 인수 제안을 준비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츄에이션(SS) 2호 펀드와 손을 잡고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레미아는 그동안 재무적투자자(FI)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의 출자를 받아 참여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현재 에어프레미아의 대주주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등이 설립한 AP홀딩스인데, 김 회장과 MBK파트너스가 본입찰 직전에 극적인 합의에 성공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해외 FI와 손잡고 본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결국 자체 펀드 자금과 인수금융으로 돈을 조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수금융 대주단에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에어인천은 예상 밖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후보다. 대주주 소시어스의 이병국 대표가 산업은행 M&A실 창립 멤버다. 소시어스는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와 손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매각 가격은 4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이르면 다음달 초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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