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내릴까? 美기준금리, 다음달 1일 FOMC서 결정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2024. 4. 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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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애널리스트의 Pick] ‘긴축적’ 메시지 나오면 시장엔 부담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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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 3월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는 시장 예상과 달리 ‘완화적(dovish)’ 기조를 보이며 주가 상승 동력을 제공했지만, 이런 기조는 3월 물가 데이터를 받아든 이후 변화가 생겼다. 연준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기 전까지만 해도 “1월과 2월 물가 데이터에 과잉 반응하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지난 16일 연준은 “최근 데이터에서 (물가 지표가 안정세에 이르렀다는) 더 큰 확신을 받지 못했고, 오히려 그 확신을 달성하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래픽=김의균

연준의 이런 평가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데 일조했다. 금융시장은 연초 약 1.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현재는 약 0.41%포인트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세 번 정도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시장은 세 번 미만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만약 이번 FOMC에서 연준의 기존 입장이 유지된다면 시장은 반색하겠지만 최근 상황을 반영해 ‘긴축적(hawkish)’ 메시지가 나온다면 시장에는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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