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밀반입 공모' 세관 압수수색영장…검찰 연이어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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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직원이 마약 밀반입을 도왔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압수수색영장을 연이어 신청했으나 검찰이 모두 반려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인천공항세관 컴퓨터 등을 대상으로 신청한 압수수색영장을 두 차례 반려했다.
인천공항세관 직원 5명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마약류관리법위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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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세관 직원이 마약 밀반입을 도왔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압수수색영장을 연이어 신청했으나 검찰이 모두 반려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인천공항세관 컴퓨터 등을 대상으로 신청한 압수수색영장을 두 차례 반려했다.
경찰은 국내로 마약을 들여온 말레이시아 조직원 12명의 범죄 첩보 보고서와 폐쇄회로(CC)TV 자료를 확인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컴퓨터를 압수수색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검찰은 "구체적으로 어떤 컴퓨터에 자료가 저장돼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자료는 세관 직원들의 행태를 들여다볼 수 있는 핵심 증거"라며 "세관에 질의하면 모른다는 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영장을 발부받아 확인해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세관 직원 5명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마약류관리법위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인·말레이시아인·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국 마약조직의 조직원들이 지난 1월 27일 인천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입국할 수 있게 도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은 신체와 옷에 필로폰 24㎏을 숨겨 밀반입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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