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출석' 조현범 회장…"사업 잘 되고 있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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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경영 공백 우려에 대해 "(사업이) 잘 되고 있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조 회장은 올해 한국타이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총수 사법 리스크에 따른 경영 공백 우려가 제기됐는데, 스스로 이 같은 우려가 없다고 강조한 것이다.
기자가 "올해 한국타이어 사내이사에 물러나 경영 공백 우려 목소리가 있다"고 묻자 조 회장은 "(회사 사업이) 잘 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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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공백 우려 질문에 "별 문제없다"고 말해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경영 공백 우려에 대해 "(사업이) 잘 되고 있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조 회장은 올해 한국타이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총수 사법 리스크에 따른 경영 공백 우려가 제기됐는데, 스스로 이 같은 우려가 없다고 강조한 것이다.
조현범 회장은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기일에 출석하기 전 뉴시스 기자와 만나 경영 공백 우려에 대해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기자가 "올해 한국타이어 사내이사에 물러나 경영 공백 우려 목소리가 있다"고 묻자 조 회장은 "(회사 사업이) 잘 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회장은 이후 곧바로 재판장으로 들어갔다.
조 회장은 지난해 3월 계열사 부당 지원과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사법 리스크에 휘말린 조 회장은 올해 3월 한국타이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에 나서지 않았다. 당시 한국타이어는 조 회장이 일신상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조 회장이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것으로 본다.
조 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것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타이어 측은 "조 회장이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고, 오랜 기간 한국타이어를 이끈 이수일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기 때문에 경영상에 큰 공백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선 재판을 받고 있는 조 회장이 지주사 대표이사 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 회장의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내년 정기주총에서 재선임 안건이 다뤄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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