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까지 野원내대표 불출마 선언…박찬대 '단독 추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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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유력 후보군에 올랐던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최종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재까지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자는 박찬대 의원이 유일하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서영교 최고위원, 김민석·김성환·한병도 의원에 이어 박 원내수석부대표까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차기 원내대표로 박 의원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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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유력 후보군에 올랐던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최종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드러냈거나 후보군으로 꼽혔던 의원들이 잇따라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박찬대 의원이 단독 추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저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며 "21대 국회 마지막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맡은 바 임무인 해병대원 사망사건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이태원 특별법 통과 등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2대 국회의 임무가 막중하다"며 "권력기관을 제대로 개혁하고, 민생의제와 혁신성장의제에 있어 제대로 성과를 내야 한다.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추후 제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자는 박찬대 의원이 유일하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서영교 최고위원, 김민석·김성환·한병도 의원에 이어 박 원내수석부대표까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차기 원내대표로 박 의원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고, 지난 24일엔 출마를 위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당 안팎에서는 원내대표 후보 인사들이 속속 뜻을 접으면서 친명(친이재명)계가 '박찬대 원내대표'로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는 말들이 나왔다. 실제 선거 출마를 접은 일부는 직·간접적으로 불출마 압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캠프에서 수석대변인과 지방선거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후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서 이 대표와 손발을 맞춰 왔다.
한편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은 25~26일 진행된다. 후보 선출일은 다음 달 3일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에 후보 1명만 단독 출마하더라도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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