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제130주년 고창 무장기포 기념제' 개최

김종효 기자 2024. 4. 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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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를 기념하는 행사가 전북 고창에서 열렸다.

25일 고창군 공음면 무장기포지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고자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 기념제'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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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고창군 공음면 무장기포지에서 열린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 기념제', 분장한 동학농민혁명군이 진격행군을 재연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를 기념하는 행사가 전북 고창에서 열렸다.

25일 고창군 공음면 무장기포지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고자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 기념제'가 개최됐다.

심덕섭 군수와 임정호 군의장,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신순철 이사장을 포함한 각 사회기관단체장과 전국 유족회 및 기념사업회, 군민 등이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왕기석 명창의 축하공연을 시작된 행사는 '제17회 녹두대상' 시상,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 무장읍성 입성재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17회 녹두대상’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선양에 앞장서 오고, 지난 1월 ‘전국 동학농민혁명 연대’ 창립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고재국)가 수상했다. 상금 1000만원과 패가 전달됐다.

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무장포고문’이 낭독됐고 동학농민혁명군으로 분장한 영선고등학교 학생 및 참석자들이 죽창을 들고 7.2㎞의 진격로를 걸었다.

무장포고문은 "세상에서 사람을 가장 귀하다는 것은 인륜이 있기 때문이다"로 시작해 "의로운 깃발을 들어 보국안민으로써 죽고 살기를 맹세한다"로 이어진다. 당시 포고문은 고부 농민봉기 이후 전봉준을 비롯한 동학농민혁명 지도부가 무장현(현재 고창군 공음면)에서 전국적인 농민봉기를 선언하면서 발표했다.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정기백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선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대에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제11대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심덕섭 군수는 "130년 전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린 무장포고문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무장기포지가 핵심유적으로서 전국화, 세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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