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 의제·일정 못 정해… 아쉬움 남아"

김인영 기자 2024. 4. 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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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해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2차 실무회동을 했으나 중요 사항이 결정되지 않았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2차 실무협상 직후 국회 본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전에 조율해 성과 있는 회담이 되도록 의제에 대한 검토 의견을 (대통령실이) 제시하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준비 회동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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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해 대통령실과 2차 실무회동을 했으나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2차 실무 회동 결과를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해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2차 실무회동을 했으나 중요 사항이 결정되지 않았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2차 실무협상 직후 국회 본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전에 조율해 성과 있는 회담이 되도록 의제에 대한 검토 의견을 (대통령실이) 제시하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준비 회동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2차 준비 회동은 약 40분 동안 진행됐다"며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에 대해 대통령실의 검토 결과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이 있는 회담이 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의 노력을 당부드린다"며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천 비서실장은 "저희가 제시한 의제에 대한 대통령실의 검토 결과를 기대하고 회의를 진행했는데 대통령실이 저희에게 검토 결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며 "사전에 충분히 검토돼 준비된 회의가 되려면 저희가 제시한 의제에 대해 대통령실의 검토 결과를 제안해주고 거기에 대해 회담을 제안했다면 훨씬 성과적인 회담이 진행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영수회담 일정도 조율하지 못했다. 추후 의제와 일정 조율을 위한 3차 실무회동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천 비서실장은 영수회담 일정에 대해 "일정은 논의되지 못했다"며 "대통령실에 저희가 제안한 의제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저희가 공유하고 이후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3차 실무회동 일정에 대해선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저희가 논의를 신속하게 해서 그쪽에 회신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영수회담 의제에 대해선 "세부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여러 가지 메시지나 이런 걸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왔으니 그 범위 안에서 여러분이 판단해달라"고 했다.

그는 "저희가 제시한 의제에 대한 그쪽의 대략적, 종합적, 전체적인 생각을 말씀해주셨다"며 "회담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주셨고 저흰 회담이 국민이 기대하는 방향 속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 각 의제와 관련된 검토 의견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게 긍정이든 부정이든 어느 정도 수준이든 이게 이야기가 되면 두 분(윤 대통령과 이 대표)이 만나서 대화할 때 이야기를 구체화하고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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