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예술 그 자체, 투쟁의 삶[MK무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4. 25.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떤 삶은, 그 자체로 예술이 된다"는 포스터의 문구처럼, 낸 골딘의 삶이 그랬다.

제79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감독 로라 포이트라스)는 전설적인 사진작가 낸 골딘이 직접 전하는 자신의 삶, 예술, 투쟁, 그리고 생존의 이야기를 담았다.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는 낸 골딘이 어떻게 거대 제약회사에 맞서게 됐는지를, 그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예술가로서의 성공과 약물 중독 등 굴곡진 생애를 조명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사진|찬란
“어떤 삶은, 그 자체로 예술이 된다”는 포스터의 문구처럼, 낸 골딘의 삶이 그랬다.

제79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감독 로라 포이트라스)는 전설적인 사진작가 낸 골딘이 직접 전하는 자신의 삶, 예술, 투쟁, 그리고 생존의 이야기를 담았다.

낸 골딘은 유명 사진작가이자 시각 예술가로, 20세기와 21세기 사진 예술에 한 획을 그었다. 개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담아낸 인물 사진으로, 사회적 금기와 직면하고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드러냈다.

낸 골딘의 발자취는 라이언 맥긴리, 왕가위, 자비에 돌란 등 여러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미쳤다.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하는 ‘아트 리뷰 파워100’ 1위에 선정됐다.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사진|찬란
아티스트의 아티스트이지만, 억만장자 일가에 맞선 액티비스트이기도 하다.

낸 골딘은 2017년 말, 타인의 고통에서 이익을 취하는 막강한 세력과 싸우는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오피오이드 중독과 싸움에서 살아남은 그는 예술가, 활동가 등과 힘을 합쳐 P.A.I.N(처방 중독 즉각 개입)을 설립했다.

이 단체는 약물 중독과 5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의 죽음으로부터 이익을 취한 제약회사를 비판하면 약물과의 전쟁으로 인한 위기를 알리고 있다.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사진|찬란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는 낸 골딘이 어떻게 거대 제약회사에 맞서게 됐는지를, 그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예술가로서의 성공과 약물 중독 등 굴곡진 생애를 조명한다. 낸 골딘의 목소리로 그의 생존과 투쟁의 역사와 기록을 되짚는다.

“인생에서 용감한 사람들을 많이 보았지만, 낸과 같은 사람을 결코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힌 로라 포이트라스 감독은 2년 동안 코로나19 수칙을 엄격히 지키며 낸 골딘의 브루클린 자택에서 오디오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에 낸 골딘이 작업한 슬라이드쇼, 사진 등을 통해 그가 만들어 온 삶의 궤적을 녹였다.

다큐멘터리 영화로서는 베니스영화제 역사상 두 번째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뉴욕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텔루라이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됐고 35관왕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95%를 유지하고 있다.

“낸 골딘은 한 시대의 중요한 목격자이자 원동력”(The New Yorker), “당신이 낸 골딘을 알든 모르든 이 영화는 매력적이고 중요하다”(Daily Telegraph) 등 외신의 호평을 쏟아졌다. 가디언, 뉴욕타임스, 사이트앤사운드, 인디와이어, 타임, 타임아웃 등에서 ‘올해의 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5월 15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2분.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