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참석 출정식에 칼 2자루 들고 있던 20대... 경찰, ‘혐의 없음’ 결론

이현준 기자 2024. 4. 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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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재명 당 대표./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 4‧10 총선 민주당 인천시당 출정식 현장에 회칼 등을 갖고 있던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20대 A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 3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4‧10 총선 민주당 인천시당 출정식 현장에 회칼 등 칼 2자루를 갖고 있던 혐의를 받았다.

당시 출정식에선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해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의 연설 등이 진행됐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무기나 흉기, 폭발물 등을 지니고 연설장 등에 가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칼을 갖고 출정식 행사장에 있었던 사유를 확인한 결과, 별다른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A씨는 경찰 연행 당시 “칼을 갈러 심부름 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서울 예식장의 식당 주방장에게 칼을 받아 연마 작업을 하기 위해 인천 부평으로 이동하는 모든 과정을 CCTV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갖고 출정식 행사장에 있었던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봤다”며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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