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벤치 달구던 MF, 34세 나이로 왓포드 정식 감독 부임 "감독으론 다를 것이다"

박윤서 2024. 4. 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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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클레버리(34)가 왓포드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클레버리가 짧은 왓포드 임시 감독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럼에도 맨유의 주전 선수로써 기회를 얻지 못한 클레버리는 2015년 에버튼으로 이적을 결심했고 두 시즌 간 활약한 뒤 과거 임대 생활을 했던 왓포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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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톰 클레버리(34)가 왓포드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클레버리가 짧은 왓포드 임시 감독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왓포드가 2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톰 클레버리가 구단의 정식 감독으로 선임 소식을 전했다.) / 사진=왓포드 공식 홈페이지

왓포드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레버리가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음을 기쁘게 알린다"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클레버리는 1989년 생으로 34살의 젊은 나이에 잉글랜드 챔피언십 구단의 감독이 되는 영광을 얻었다.


클레버리는 지난 2000년 맨유 유소년 팀에 입단한 뒤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성장 시켰고 2008년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후 2015년까지 긴 시간 맨유 소속으로 활동했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다. 당시 맨유엔 스콜스, 플레쳐, 캐릭, 박지성 등 탄탄한 미드필더진이 존재했고 클레버리는 주로 벤치에 머물렀다.



맨유에서 자신을 입증하지 못한 클레버리는 2009년 레스터 시티를 시작으로 왓포드, 위건, 아스톤 빌라 등 잉글랜드 내 다양한 팀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럼에도 맨유의 주전 선수로써 기회를 얻지 못한 클레버리는 2015년 에버튼으로 이적을 결심했고 두 시즌 간 활약한 뒤 과거 임대 생활을 했던 왓포드로 이적했다.


왓포드 이적은 클레버리의 커리어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했다. 2017년부터 왓포드의 선수로 활약한 클레버리는 매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2023년 왓포드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클레버리는 왓포드 U-18 팀 감독직을 맡으며 지도자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착실히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던 클레버리는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고 지난 3월 발레리엔 이스마엘 1군 감독이 경질되자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


임시 감독 시절 7경기를 지휘한 클레버리의 성적은 1승 5무 1패였다. 표면적으론 훌륭해 보이지 않지만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강등 가능성까지 제기되던 이스마엘 감독 시절과는 확연히 다르다.


클레버리가 지도한 7경기 중 5경기는 리그 7위 이내에 드는 상위권 팀과의 경기였고 나머지 2경기 중 1경기도 10위 프레스턴으로 15위에 머물러 있는 왓포드보다 높은 순위의 팀이었다.

이에 클레버리는 "나는 엄청 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내가 왓포드에 적합한 사람, 앞으로 나아갈 사람이라고 느낀다. 우리는 팀을 어디로 발전시킬지 확실한 비전이 있고 장기적인 계획도 있다"며 선수로서는 많은 것을 못 남겼고 매듭 짓지 못한 일이 많았다. 아마 야망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러나 지도자로서 나는 아주 야심 차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왓포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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