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연 1천931건' 악성 민원 엄정 대응…경찰과 모의훈련도

손상원 2024. 4. 25.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가 폭언, 폭행 등을 일삼는 악성 민원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접수된 악성 민원은 모두 1천931건이었다.

5·18 보상 요구 등과 관련한 민원도 집요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광주시는 민원 업무 담당자들을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 대여, 법적 대응 지원, 심리 상담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악성 민원 대응 모의훈련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폭언, 폭행 등을 일삼는 악성 민원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접수된 악성 민원은 모두 1천931건이었다.

폭언·욕설 1천366건, 위협·협박 460건, 성희롱 82건 등이다.

정율성 기념사업 논란과 관련해 담당 직원의 사무실 전화번호를 공유하는 이른바 '좌표 찍기'로 아직도 항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5·18 보상 요구 등과 관련한 민원도 집요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광주시는 자치구 등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 24일에는 광주 서부경찰서 상무지구대와 함께 시청 민원실에서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도 했다.

악성 민원 발생, 중단 요청, 피해 공무원 보호와 민원인 대피, 사전고지 후 녹음·촬영을 거쳐 경찰서에 민원인을 인계하는 과정까지 상황을 가정해 훈련했다.

광주시는 민원 업무 담당자들을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 대여, 법적 대응 지원, 심리 상담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원을 담당하는 직원이기 전에 누군가의 아들딸이고 친구인 분들"이라며 "시민의 민원을 처리하는 것은 시가 담당해야 할 일이지만, 모욕·욕설·위협은 민원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sangwon7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