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비상…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유건연 기자 2024. 4. 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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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 환자가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가운데 농작업과 야외활동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는 4월초순 과수원에서 농작업을 했고, 16일 식욕부진으로 인근 병원에서 진료받았지만 이후에도 발열 증상이 있어 19일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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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60대 여성 과수원 작업 후 양성 판정
농작업시 반드시 긴옷 입고 해충 기피제 뿌려야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 환자가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가운데 농작업과 야외활동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는 4월초순 과수원에서 농작업을 했고, 16일 식욕부진으로 인근 병원에서 진료받았지만 이후에도 발열 증상이 있어 19일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A씨는 23일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SFTS 198건이 발생했고 이중 38명이 사망했다. 경북에선 20건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했다.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선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를 위해선 ▲농작업시 긴옷·모자·토시·장갑· 양말·목수건·장화 등 작업복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야외 활동 때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복 분리 세탁하기를 준수해야 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면서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위험 요인 제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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