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성 드러내며 달려든 판다들...中 사육사 '공포' [지금이뉴스]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일하는 사육사가 자신이 돌보던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에게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5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3일 충칭동물원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방문객이 찍은 영상을 보면 사육사는 이날 오후 먹이를 들고 판다 사육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양손에 먹이를 쥔 사육사를 발견한 판다들은 반가운 듯 달려왔는데 문제 상황은 잠시 뒤 나왔습니다.
판다 한 마리가 장난을 치려는 듯 사육사의 발 한쪽을 붙잡고 땅에 누웠는데, 사육사도 함께 균형을 잃어 넘어진 것입니다.
곧이어 다른 판다 한 마리도 사육사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순식간에 판다 두 마리에 깔린 사육사는 판다들을 밀어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방문객들은 우려를 표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잠시 뒤 이 사육사는 몸을 간신히 일으켰고, 상황을 파악한 다른 사육사도 달려와 판다를 분리시켰습니다.
동물원 측은 사육사와 판다 2마리 모두 다친 곳이 없다고 밝히며 "사고 후 안전 회의를 소집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웨이보에서 50만회 가까이 재생되며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판다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을 두고도 "공격성을 드러낸 것", "판다가 장난을 친 것"이라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아기들이 자기 몸무게를 전혀 모르고 있다", "판다들은 단지 사육사와 놀고 싶었을 수도 있지만 그게 위험할 수도 있다는 건 모른다", "아무리 귀엽게 생겼어도 맹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웨이보@长春西门大官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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