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도전 선언…"중립 협소함 넘어설 것…판단·민심 우선"

김지은 기자 2024. 4. 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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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고지에 오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주의와 국격의 훼손에 단호히 맞서 삼권분립을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법이 규정한 중립의 협소함도 넘어서겠다. 옳고 그름의 판단과 민심이 우선"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사법권 남용, 거부권 남발로 훼손된 삼권분립의 정신과 헌법정신을 수호하는 것이 국회와 국회의장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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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국회 엇박자 내면 민심 회초리 피하기 어려울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5선 고지에 오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주의와 국격의 훼손에 단호히 맞서 삼권분립을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법 정신에 담긴 중립 의무에 대해서는 "협소한 해석"이라며 사실상 민주당 중심의 국회 운영을 하겠다는 선명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우 의원은 이날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회가 민심을 반영하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서, 민생해결을 속도감 있게 성과 내는 국회로 거듭나도록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주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22대 전반기 국회에서 민주당의 국회가 엇박자를 내거나 민주주의 개혁과 국민의 민생문제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민심의 회초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제 총선 승리의 안도감은 버리고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사즉생의 각오가 다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국회법이 규정한 중립의 협소함도 넘어서겠다. 옳고 그름의 판단과 민심이 우선"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사법권 남용, 거부권 남발로 훼손된 삼권분립의 정신과 헌법정신을 수호하는 것이 국회와 국회의장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총선 민심은 범야권 192석으로 윤석열 정권에 매섭게 회초리를 들었다. 하지만 개헌선까지 의석을 주지는 않았다"며 "독선이 아닌 원칙과 노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유능하게 국회운영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도 준비하겠다"며 "대통령 중임제와 감사원의 국회 이전, 검찰권력의 정치탄압, 의회의 실질적 권한 강화를 위한 개헌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국회의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4명으로 늘었다. 앞서 6선인 조정식 전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선 정성호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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