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내달 1일 외교·국방 장관회의…인태전략·방산 논의(종합)

변해정 기자 2024. 4. 25.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호주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하는 이른바 '2+2 회의'가 다음달 1일 호주에서 개최된다.

외교부는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이 정례 장관급 2+2 회의를 여는 건 호주가 유일하다.

양국은 당초 지난해 10월에 2+2 회의를 열려 했지만 당시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자국민 철수 대응 등을 이유로 한국 방문을 취소하면서 무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서 2년 8개월만에 개최…오커스 관련 의견 교환 '주목'
외교장관 간 별도 회담…조태열, 현지 경제인·교민도 만나
[서울=뉴시스] 2021년 9월 1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개최된 제5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모습. (사진= 뉴시스 DB) 2021.09.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옥승욱 기자 = 한국과 호주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하는 이른바 '2+2 회의'가 다음달 1일 호주에서 개최된다.

외교부는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한-호주 2+2 회의는 지난 2021년 9월 서울에서 5차 회의가 열린 이후 2년8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한국이 정례 장관급 2+2 회의를 여는 건 호주가 유일하다.

양국은 당초 지난해 10월에 2+2 회의를 열려 했지만 당시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자국민 철수 대응 등을 이유로 한국 방문을 취소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양국은 소통 계기마다 6차 회의의 조속한 개최에 뜻을 모아왔다

6차 회의에서는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국방·방산,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대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가 한국을 첨단 군사역량 공동개발 분야 협력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어 관련 논의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회의가 끝나면 공동 기자회견과 오찬이 진행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대표적인 유사입장국인 호주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를 공고히 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2 회의에 앞서 웡 장관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는다. 호주 측 제안으로 양국 외교장관 간 친교행사도 예정돼 있다.

조 장관은 또 호주 방문기간 경제인 및 교민 간담회, 청년과의 대화,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전쟁박물관 방문 등 일정도 소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okdol99@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