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쓰리랑' 전국 각지 팬과 소통하며 숨은 매력을 찾아라 [ST종합]

송오정 기자 2024. 4. 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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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쓰리랑 제작발표회 / 사진=TV조선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미스쓰리랑'이 팬들과 소통을 통해 '미스트롯3' 출연자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

25일 오후 조선일보 미술관 JOY세미나실에서 TV조선 예능 '미스쓰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재용 국장, 김하나 PD를 비롯해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 염유리, 진혜언 등이 참석했다.

'미스쓰리랑'은 전국 각지에서 응원해주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별 점수를 걸고 노래 대결을 펼치는 전국 팬심 쟁탈쇼다.

◆'미스트롯3' 화제성 이어가나

'미스쓰리랑'은 인기 트롯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 시즌3' 첫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김하나 PD는 "'미스트롯3'부터 '미스쓰리랑'까지 이 멤버들과 함께 하게 됐는데 경연 프로그램에선 미처 보여드리지 못한 멤버들의 매력이 많다. 그걸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에서 론칭하게 됐다"면서 "부르는 친구도, 듣는 시청자도 즐기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트롯 무대를 보여드리고,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같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연출을 맡게 된 계기와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전에도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스핀오프를 성공시킨 박재용 국장은 그 원동력으로 "어쨌든 음악쇼에서는 항상 음악과 새로움이 기반이 돼야 좋은 쇼가 된다 생각한다"면서 "이전에 음악쇼에서 보여준 노래는 기본이고, 이 친구들이 트롯장르도 잘하지만 외현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친구들이라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V조선의 시청자층이 주로 시니어란 점에서 한정적이지 않냐는 지적에, 박재용 국장은 "시니어 팬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고정 시청자층만 갖고 되는 게 아니라 생각한다. 중심이 되는 시청층이고 그 외현이 확장돼야 한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외현 확장을 위해 어린 출연자들의 다양한 매력과 여러 음악 장르를 선보여 시청자층을 넓히겠다고.

또한 박 국장은 "좋은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요즘엔 개인화가 되어가고 있긴하지만, 어릴 때 부모님과 이야기나누면서 봤던 모습이 긍정적이라 생각해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나 PD는 "제가 '미스트롯' 시즌1에 이어 시즌3를 맡았는데 두 시즌이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트로트란 장르가 시니어에게만 소모되는 게 아니라 여러 연령층과 장르적으로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숨은 매력을 찾아라


출연진은 트로트에 국한되지 않고 장르를 불문한 음악적 재능을 펼칠 예정이다. 나영은 "항상 세미트롯, 정통트롯 여러 트로트를 들려드렸지만 이번엔 아이돌틱한 아이돌 댄스나 팝송 등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기회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반대로 '미스트롯3'에서 춤추며 트로트를 부르는 밝고 쾌활한 에너지를 선보였던 오유진은 "정통트롯이 뭔지 알려드리고 싶다"고도 말했다.

또한 배아현은 "'미스트롯3'에서 팀 미션에서 팀원들에게 댄스 실력을 묻어갔는데, 이번에 혼자 춤을 추며 댄스트롯에 도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혜언 역시 "퍼포먼스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 흥겨운 무대를 예고했다.

이러한 음악적 매력만 아니라, 팀을 나눠 펼치는 대결을 통한 출연자들의 예능적 매력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승부욕 담당(?)이 된 배아현은 "진(眞)팀 선(善)팀 미(美)팀으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미스트롯3'에서 등수는 끝이라 생각했는데 스핀오프에서 또 시작이더라.(웃음)"면서, 제일 이겨보고 싶은 출연자로 "우리 서주 양을 제일 잡고 싶다"고 말했다. 나영은 "화도 나고 경연보다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 더 욕심나고 점수에 집착하게 된다"며 공감하기도

다만 미스김은 "MZ세대인 만큼 뒤끝이 없어 사이가 정말 좋다"며 불화가 아닌 정당한 승부욕임을 강조했다.

◆노래방 기계가 정하는 대결 결과

점수 책정 기준에 대해 박재용 국장은 "기본적으로 반주기기의 점수를 산출한다. (노래방 반주 기계라) 생각보다 다른 점수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스터트롯' 스핀오프였던 '사랑의 콜센터'에 이어 또 다시 반주기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시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박 국장은 "'반주기기'를 저희는 구성으로 사용하는 거다. 예전엔 음악방송에서도 AR방송하던 때가 있고 MR방송하던 때가 있지 않나. 그런 방식 중 하나를 사용하는 거다. 반주기기를 고집한다기보다 그냥 요소 중 하나로 생각해달라"고 했다.

또한 가장 직관적으로 빠른 점수 산출 방식이다보니 선호되는 것 같다고도 설명했다. 박재용 국장은 "MR을 만드는 게 저작권 문제부터 시작해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면서 "기계를 쓰는 건 갖지만 다양한 구성으로 변주를 준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쓰리랑'은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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