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올해부터 첨단 과학기술 공동연구 착수

윤현성 기자 2024. 4. 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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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연구기관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첨단 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8월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미국 국가핵안보청, 일본 내각부 과학기술혁신회의와 함께 삼국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각서(MoC)를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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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각서 체결
공동 R&D·정보 및 샘플 교환 등 추진…공동운영위도 구성
[서울=뉴시스]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질 흐루비 미국 에너지부 핵안보 차관 겸 국립핵안보청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핵확산 저항성 최적화(PRO-X)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연구기관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첨단 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8월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미국 국가핵안보청, 일본 내각부 과학기술혁신회의와 함께 삼국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각서(MoC)를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연구기관 간 협력은 작년 초 한미일 경제안보대화에서 처음으로 제안되고, 작년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바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삼국 연구기관 협력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작년 12월에 미국, 일본과 프레임워크를 체결했으며, 올해 본격적인 공동연구 추진에 앞서 협력형태와 거버넌스 등의 세부 사항을 담은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각서는 한미일 삼국 연구기관 간 공동 과학협력 계획 및 지속을 위한 연구범위, 협력형태, 거버넌스, 기타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체결됐다. 연구범위의 경우 공통의 관심 분야에 기반해 각국 전문가들이 연구 주제를 제안하며, 정부 간 협의를 통해 협력 우선순위를 설정하게 된다.

협력형태는 공동 연구개발 및 시설 활용, 정보 교환, 협업 프로젝트, 동료심사, 샘플·재료·장비 교환, 세미나·회의, 방문 등 다양한 방안을 활용하게 된다.

또한 이번 과학협력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삼국 공동운영위원회(JSC)가 구성돼 협력각서의 이행 및 공동연구 추진에 관한 선정, 평가 및 후속조치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에 더해 ▲인력·물자·자료·장비의 삼국 간 출입 촉진 ▲협력활동에 필요한 시설 및 인력에 대한 접근 강화 ▲민감한 정보 및 장비에 관한 상호 보안 확립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수출통제 정보 및 장비의 이전 추진 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한미일 삼국은 이번 협력각서를 통해 신흥 기술,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도출함과 동시에 국가 간 협력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삼국 간 공동 기술회담을 통해 연구기관으로부터 제안 및 접수된 공동연구 과제와 연구팀에 관한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공동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해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공동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번에 체결한 협력각서(MoC)는 삼국의 국책 연구기관 간의 연구 협력 기회를 체계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공동연구에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첨단과학기술에서의 한미일 기술 동맹이 더욱 긴밀해지고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일본과 긴밀히 소통하며 속도감 있게 후속 절차를 이행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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