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라이칭더, 외교안보라인 발표…"현정부 인사 기용으로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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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이 내달 취임식을 앞두고 차이잉원 현 정부 인사들이 포함된 외교안보팀 명단을 발표했다.
현 정부 인사들이 잔류하는 것은 대만 분리독립 기조를 유지하고, 정책 안정성을 추구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 당선인은 이날 6차 내각 발표 회견에서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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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이 내달 취임식을 앞두고 차이잉원 현 정부 인사들이 포함된 외교안보팀 명단을 발표했다. 현 정부 인사들이 잔류하는 것은 대만 분리독립 기조를 유지하고, 정책 안정성을 추구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 당선인은 이날 6차 내각 발표 회견에서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발표했다.
현 외교부장(장관)인 우자오셰는 라이칭더 1기 내각의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을 맡게 된다. 총통부 비서장(대통령 비서실장 격)인 린자룽이 외교부장을, 현 NSC 비서장인 구리슝은 국방부장을 맡을 예정이다.
아울러 행정원(내각) 부원장인 정원찬은 대만의 대중국 협상창구인 '해협교류기금회' 이사장을 역임할 예정이고, 해협교류기금회의 부이사장 겸 비서장인 추추이정은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의 주임위원(장관급)직을 맡을 예정이다. 차이밍옌 국가안전국장은 유임된다.
라이 당선인은 “우리 안보팀은 ▲전문성이 강하고 경험이 풍부하며 ▲호흡이 잘 맞고 ▲국가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것 등 3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같은 인사는 현재 정부와의 연속성을 강조해 미국을 안심시키고 향후 미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인선이라고 평가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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