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방시혁과 나눈 카톡 공개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 하하하"

김현식 2024. 4. 25.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영권 탈취 의혹에 휩싸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론칭 전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25일 공개했다.

민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방)시혁님과 저는 결이 안 맞는다. 처음엔 부처같은 사람인줄 알았다. 그런데 일을 해보니 안 맞더라"고 말했다.

공개한 카톡 대화에는 방 의장이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고 묻자 민 대표가 "하하하"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민 대표가 많은 플래시 세례에 고개를 돌리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경영권 탈취 의혹에 휩싸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론칭 전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25일 공개했다.

민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방)시혁님과 저는 결이 안 맞는다. 처음엔 부처같은 사람인줄 알았다. 그런데 일을 해보니 안 맞더라”고 말했다.

공개한 카톡 대화에는 방 의장이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고 묻자 민 대표가 “하하하”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에스파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소속 그룹이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느닷없이 보낸 거다. 전 에스파가 목표가 아니었다. 누굴 밟고 이런 사람이 아니다. 하도 어이 없어서 ‘하하하’라고 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BS)
이어 그는 “뉴진스가 빌보드 핫100에 올라갔을 때 그 전까지 축하한다는 얘기뿐 아니라 아무런 얘기도 없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축하합니다’ 하더니 ‘즐거우세요?’라고 묻더라. 이상한 대화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하이브 내에서 부당 대우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하이브가 뉴진스가 아닌 또 다른 레이블 쏘스뮤직의 르세라핌을 띄우는 데 집중하기 위해 보도자료 문구까지 검열하면서 뉴진스 홍보를 못하게 민 대표의 주장이다.

김현식 (ssi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