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한중일 전기차 삼국지… “이젠 스포츠카보러 중국차 부스 간다”
신에너지차만 470여종 전시
BYD, 전기 스포츠카 2종 공개
혼다, 중국 전략 브랜드 선보여
제네시스, G80 고성능 전동화 모델
기아는 자율주행 4 EV6 GT 전시
북경현대-CATL 전동화 경쟁력 MOU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오토차이나 2024’에는 완성차, 반도체, 배터리 등 모빌리티 관련 220여개 업체가 각각 전시관을 마련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펼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하이브리드차, 순수전기차 등 신에너지차(NEV) 모델만 470여종에 달한다.
특히 서관에는 한국의 기아, 중국의 비야디(BYD)와 샤오미, 일본의 혼다 전시관이 함께 배치되면서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한중일 전기차 삼국지가 연출됐다.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장악한 중국차들은 고성능 전기차, 일본은 중국 현지 맞춤형 모델, 현대차와 기아는 럭셔리·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각각 앞세웠다.
팡청바오는 순수전기차 모델인 ‘슈퍼9’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순수 2인승 컨버터블 모델로, 이날 공개된 콘셉트카는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닮은 디자인으로 전시관을 찾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양왕은 고성능 전기차 ‘U9’을 선보였다. U9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6초로 테슬라의 초고성능 모델 ‘모델 S 플래드’가 기록한 2.1초에 근접한다.
샤오미 역시 스포츠카 브랜드 ‘맥라렌’ 닮은 꼴로 유명세를 탄 ‘SU7’을 전시했다. 이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가전을 주로 만들던 샤오미가 최근 내놓은 첫 전기차로 고성능 트림인 ‘샤오미 SU7 맥스’는 2.78초 만에 시속100km를 달성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혼다는 순수전기차 ‘P7’, ‘S7’, ‘Ye GT’콘셉트카 3종도 공개됐다. 혼다는 브랜드 산하 전기차를 2027년까지 6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6종 모델 양산을 위해 중국 시장 전용 전기차 플랫폼도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N과 EV6 GT를 전시했다. 아이오닉 5N은 중국시장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EV6 GT는 중국 시장에 공개된 바 있으나, 이번에는 레벨 4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한 형태의 콘셉트카 전시됐다.
한편 이날 현대차 부스에서는 베이징현대와 중국 배터리 기업 CATL과의 업무협약(MOU)도 진행됐다. 중국 NEV 시장 대응과 중국 내 전동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약으로 오익균 현대차 부사장은 “현대차와 CATL의 기술력 조합으로 높은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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