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의 날' 26일 새벽 5시 MS-알파벳-인텔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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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4시(한국시간 26일 새벽 5시) 미국 시총 1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한꺼번에 몰려 있어 '실적의 날'이라고 할만 하다.
일단 MS가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도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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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5일 오후 4시(한국시간 26일 새벽 5시) 미국 시총 1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한꺼번에 몰려 있어 ‘실적의 날’이라고 할만 하다.
24일 빅테크 기업 중 하나인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실적 실망으로 시간외거래에서 15% 정도 폭락한 가운데, 이들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어느 때보다 시장이 관심이 뜨겁다.
일단 MS가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추정치에 따르면 MS의 지난 분기 매출은 608억8000만달러, 주당순익은 2.83달러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에는 매출 528억6000만달러, 주당순익 2.45달러였다.
분석가들은 MS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39억3000만달러의 상용 클라우드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은 MS가 인공지능(AI)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 특히 주목하고 있다. MS가 월가의 생성형 AI 열풍을 일으킨 '오픈 AI'의 최대 주주로, AI에 가장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매출 788억달러, 주당 순익 1.51달러다. 전년 동기에는 매출 697억9000만달러, 주당 순익 1.17달러였다.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도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매출 129억5000만달러, 주당순익 14센트를 예상하고 있다. 전년 동기 매출은 117억2000만달러, 주당순익은 4센트였다.
이들 업체의 실적에 따라 주가가 춤을 출 전망이다.
24일도 메타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다음 분기 전망을 제시한 데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AI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며, 이 투자가 결실을 보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함에 따라 메타의 주가는 시간외서 15% 폭락, 몇 시간 새 시총 2000억달러(약 275조원)가 증발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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