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틈새 공략해볼까…기회균형전형 늘었다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4. 4. 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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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입시에서 기회균형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예년보다 늘어났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기회균형 전형은 전체 선발의 10% 정도 밖에 안되지만 다소 낮은 경쟁력으로 선호도 높은 대학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서울 지역 대학의 경우에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 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별도로 준비할 것이 많지 않다. 따라서 자격이 되는 학생이라면, 일반전형과 기회균형 비율을 2:1이나 1:1 비율 정도로 지원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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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990명 증가
지원 제한돼 경쟁률 낮아
2025학년도 기회균형 전형 모집인원
2025학년도 입시에서 기회균형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예년보다 늘어났다. 전체 모집인원 중에서는 10% 정도로 적은 수준이지만 지원자격 제한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력으로도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도 있는 전형이기에 지원자격을 갖춘 학생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입시업체 진학사는 올해 각 대학들이 기회균형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3만7424명으로 전년 대비 990명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만학도(성인학습자) 전형이 1500명 가량 늘어나면서 이를 포함하는 수시에서 876명이 늘었고, 정시에서는 114명이 늘어 각각 3만 3686명, 3738명이다. 기초생활수급자나 농어촌 지역 학생, 국가보훈대상자 등 선발 자격을 갖췄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숫자다.

기회균형 선발 대상자(통합) 유형의 경우, 서울지역 대학들은 해당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강서대, 덕성여대, 명지대, 서경대, 한국성서대만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년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던 삼육대는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운영방식을 변경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 100%로 학생을 선발하거나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 정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에 2단계에서 면접을 치른다. 또한 일반 전형과 기회균형 전형에 중복지원하는 것을 막는 대학도 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수시 농어촌 학생 전형은 서울에 있는 대학들 수시에서는 기회균형(통합)의 지원자격 중 하나로 취급해 별도로 선발하지 않는 곳이 많다. 이런 경우 수시보다 정시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지원자격이 제한돼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낮게 형성된다. 실제로 2023학년도 경희대의 경우 일반전형의 최종등록자 상위 70%컷 평균은 89.1이었지만 농어촌 전형은 84.8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발인원이 적은 만큼 변수도 많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개별 학과 단위로 보면 농어촌 전형의 입시결과가 오히려 높게 나오기도 한다. 경희대 행정학과의 경우 최종등록자 상위 70%컷이 농어촌전형 90.3, 일반전형 89.2로 농어촌전형의 평균이 더 높았다. 입시 업계에서 기회균형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섞어서 지원하는 것을 주로 추천하는 이유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기회균형 전형은 전체 선발의 10% 정도 밖에 안되지만 다소 낮은 경쟁력으로 선호도 높은 대학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서울 지역 대학의 경우에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 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별도로 준비할 것이 많지 않다. 따라서 자격이 되는 학생이라면, 일반전형과 기회균형 비율을 2:1이나 1:1 비율 정도로 지원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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