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빠진 베이징 모터쇼, '기세등등' 중국 전기차의 공습

정은지 특파원 2024. 4. 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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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의 신차 출시를 기대해 주세요. 신차 발표회가 끝나면 꼭 한번 시승해보시길 바랍니다."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한 비야디의 루톈 소비자판매부 총경리는 자사의 친L DM-i 신제품을 소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이징 모터쇼인 '오토 차이나 2024'가 25일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공식 개막한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부품 제조사 등 1500여개 업체가 참석했으며 117대의 모델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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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베이징 모터쇼 개막…1500여개 업체 참여
비야디·샤오미·니오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 등장해 '자신감'
루톈 비야디 소비자판매부 총경리가 25일 베이징 모터쇼에서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비야디의 신차 출시를 기대해 주세요. 신차 발표회가 끝나면 꼭 한번 시승해보시길 바랍니다."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한 비야디의 루톈 소비자판매부 총경리는 자사의 친L DM-i 신제품을 소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이징 모터쇼인 '오토 차이나 2024'가 25일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공식 개막한다. 베이징 모터쇼는 격년 주기로 개최됐는데, 지난 2022년엔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4년 만에 열렸다.

25일 베이징국제전시센터 순의관에서 2024 베이징 모터쇼가 개막했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부품 제조사 등 1500여개 업체가 참석했으며 117대의 모델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콘셉트가 41종과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 모델 278종이 현장에 전시됐다. 다만 테슬라는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았다.

올해 모터쇼에서는 지리, 둥펑, 베이치, 창안 등 기존 전통차 브랜드 이외에도 니오(웨이라이), 샤오펑(XPENG), 나타, 즈이, 아바타, iCAR, 셀렉스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대거 참석해 최근 중국 전기차의 약진을 반영했다. 전시관을 꾸린 중국 브랜드 중 리샹(리오토), 훙멍, 샤오미, 아바타, 지커, 지웨, 링파오 등의 브랜드는 처음으로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했다.

지난해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던 비야디는 전시부스 상단에 '신에너지차 전 세계 우승자'라는 문구를 내걸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야디는 이 자리에서 주력 제품인 친 시리즈의 신제품인 친L DM-i, 하이바오 DM-i 등 4개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해 환호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비야디의 새로운 브랜드인 팡청바오는 바오바오 5, 바오8와 바오3 콘셉트카셉트카 등을, 비야디의 하이엔드 브랜드 앙왕의 세 번째 모델인 U7을 공개했다. U7은 벤츠 S클래스와 포르쉐 파나메라를 겨냥한 제품으로 알려지는데 출시 가격대는 100만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쥔 샤오미 CEO가 25일 베이징 모터쇼에서 SU7의 출시 후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 '돌풍 주역'으로 떠오른 샤오미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가 직접 등장해 출시 28일차인 SU-7이 이룬 성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구체적인 성과와 관련한 데이터가 발표될 때마다 현장의 관람객들은 박수로 환호해 눈길을 끌었다.

레이쥔 CEO는 "예약이 확정된 차량 주문 대수는 7만5723대로 현재까지 5781대가 인도됐다"며 "샤오미는 전통 자동차 브랜드도 하기 어려운 것을 이뤘으며 지난 14년간 브랜드를 운영해 오면서 많은 제품을 제조하면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다"고 말했다.

리빈 니오 CEO가 25일 베이징 모터쇼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대표 전기차 브랜드인 니오의 리빈 CEO도 2024년 버전 ET7을 소개하면서 "ET7의 누적 인도량은 3만대로 40만위안 이상의 순수 전기차 SUV 가운데 판매량 1위이자, 중국 브랜드 중 40만위안이 넘는 SUV 중에서도 가장 판매량이 많은 브랜드로 도약했다"고 소개했다. 니오를 창업한 리빈은 딱 10년 전 2014년 베이징에서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로부터 모델S를 직접 인도받은 사람 중 한명이다.

허샤오펑 샤오펑 CEO는 "샤오펑의 신규 브랜드 모나는 6월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며, '육지의 항공모함'인 플라잉카는 오는 4분기 예약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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