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결장’ 버틀러, 보스턴전 승리에 제일런 브라운 SNS 망신주기

양승남 기자 2024. 4. 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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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제일런 브라운이 2일 마이애미와의 2023-2024 NBA 동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의 간판 스타 지미 버틀러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팀이 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 첫승을 거둔 뒤 온라인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해 보스턴 제일런 브라운이 마이애미를 도발했던 것을 그대로 되갚았다.

마이애미는 2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2023-2024 NBA’ 동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111-101로 승리했다. 타일러 히로(24점 14리바운드), 뱀 아데바요(21점)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 속에 이겼다. 지난 22일 1차전에서 94-114로 완패했던 마이애미는 원정에서 1승1패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고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마이애미의 지미 버틀러는 내측 무릎인대 부상으로 결장했는데, 이날 팀 승리 후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모았다.

지미 버틀러 SNS 캡처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이 지난해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마이애미에 3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뒤에 올렸던 SNS 게시물 “Don’t let us get one(우리가 1승을 못하게 하세요)”을 카피해 그대로 올렸다. 그는 브라운의 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포토샵으로 합성했다. 당시 보스턴은 3패 뒤 3연승을 달리며 기적의 ‘역스윕을’ 이룰 뻔했으나 7차전에서 마이애미에 패해 챔피어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보스턴은 2023-2024 시즌은 동부콘퍼런스 1위에 오르며 강력한 챔프전 진출 후보로 꼽힌다. 1차전을 무난히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마이애미에 일격을 당했다.

마이애미 지미 버틀러. Getty Images코리아



그러자 버틀러가 팀 승리의 기쁨을 지난해 브라운의 SNS 게시물을 그대로 인용해 ‘반사’시켰다. 버틀러는 자신의 게시물에 “귀여워서 나중에 삭제할 수도 있다”라고 멘트를 올렸다.

버틀러가 도발한 브라운은 33점을 넣으며 제 역할을 했지만 다른 조연들의 부진으로 보스턴은 홈 2연승 기회를 놓쳤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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