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머리 터질 것 같다”... 매 경기 한숨 나오는 누녜스의 골 결정력

남정훈 2024. 4.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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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누녜즈가 이번에도 1대1 찬스를 놓치며 비판받고 있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누녜즈는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후 찬스의 질을 고려했을 때 자신이 넣어야 할 골보다 약 8골을 더 적게 넣었다.

누녜즈는 현재 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기대 득점 값은 무려 15.8골이다.

리버풀은 누녜즈가 시간이 지나면 그의 뛰어난 움직임과 박스 안에서 공간을 찾는 재능에 걸맞은 골 결정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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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다윈 누녜즈가 이번에도 1대1 찬스를 놓치며 비판받고 있다.

스포츠 매체 ‘옵투스 스포츠’는 25일(한국 시간) “마이클 오언은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다르윈 누녜스의 빅 찬스 미스 장면을 보고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5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0-2로 패배했다. 이 경기 패배로 리버풀은 1위인 아스널과 승점 3점 차로 벌어졌다.

선제골은 전반 26분에 나왔다. 오른쪽 사이드에서 발생한 에버튼의 프리킥에서 리버풀 수비진들과 에버튼의 공격진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고드프리에게 공이 왔고 고드프리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가져갔다. 그 공을 맥 알리스터가 클리어링을 잘못하며 브랜스웨이트에게 공이 갔고 브렌스웨이트가 깔끔하게 1-0을 만들었다.

추가골은 후반 12분에 나왔다. 맥닐이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올렸으며 리버풀 수비진 그 누구도 칼버트 르윈을 막지 못하며 칼버트 르윈이 멋진 헤더로 2-0을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이 경기에서 리버풀은 분명히 따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골찬스를 놓치고 말았고 그 중심에는 누녜즈가 있었다. 전반 34분 맥 알리스터의 전진 패스가 살라의 발 맞고 누녜즈에게 흘렀으며 누녜즈가 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픽포드의 정면을로 슈팅을 날리고 말았다.

물론 리버풀의 우승 도전에 찬물을 끼얹은 마무리 문제에 누녜즈가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마무리 문제로 끊임없이 입에 오르락내리락하는 선수다. 그리고 그의 경우에는 일관된 문제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누녜즈는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후 찬스의 질을 고려했을 때 자신이 넣어야 할 골보다 약 8골을 더 적게 넣었다. 이 기록은 같은 기간 동안 기대 골과 관련하여 두 번째로 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다. 누녜즈는 현재 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기대 득점 값은 무려 15.8골이다.

‘스카이 스포츠’의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누녜즈의 최근 실수를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고 표현했다. 리버풀은 누녜즈가 시간이 지나면 그의 뛰어난 움직임과 박스 안에서 공간을 찾는 재능에 걸맞은 골 결정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어왔다. 하지만 그 희망은 이제 사라지고 있다.

마이클 오언도 누녜즈의 결정력에 고개를 저었다. 그는 “현재 리버풀에는 최상급의 결정력을 가진 선수들이 없다. 리버풀은 많은 득점을 하는 팀이지만 놀라운 피니셔가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렇게 문전 앞에서 자신감과 실력을 모두 잃어버리는 팀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이런 상황이 꽤나 오래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 리버풀은 엄청 많은 찬스들을 날려 먹었다. 누녜즈의 마무리는 내 뇌를 폭발하게 만들었다. 저건 어떤 식으로도 용납할 수가 없다. 누녜즈는 때때로 좋은 득점을 보여주지만, 이렇게 양극단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나와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우승을 경쟁하는 팀이지만 이 경기에서 패배하며 승점 3점 차까지 벌어졌다. 우승을 노리는 팀이고 앞으로도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는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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