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감독의 후임은 네덜란드 과르디올라! "협상 빠르게 진행 중...페예노르트도 긍정적"

반진혁 기자 2024. 4.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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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 리버풀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분위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 리버풀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분위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이 되는 분위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 선임을 위한 페예노르트와의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페예노르트는 슬롯 감독이 리버풀로 향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령탑 변화가 생긴다.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지난 2월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의 생활을 정리한다. 함께했던 코치진도 떠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는 이유는 번아웃이다. 그동안 너무 지쳤다는 것이 설명이다.

클롭 감독은 "많은 사람이 충격받을 거라는 걸 이해한다. 리버풀, 도시, 팬들의 모든 걸 사랑한다. 하지만, 난 여전히 내가 내려야 하는 결정이라고 확신한다. 나의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는 것이다"고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어느 순간엔 결별을 발표해야 한다는 것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일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없다는 걸 안다. 함께하고 모든 걸 함께 겪어 나간 뒤에, 존중이 생겼고 사랑이 생겼고 여러분들에게 남은 건 신뢰다. 너무나 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리버풀은 엄청난 잠재력과, 유망한 선수단 등 모든 걸 가진 팀이었다. 그러고 나서 나는 스스로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됐고 이별이 결과였다.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100% 옳다고 생각한 것이다"며 사임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과 결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걸 감지된 건 작년 11월이었다.

클롭 감독은 "나의 직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이를 설명해야 한다. 터치 라인에 서 있고 훈련 세션 등에서 일을 하고 있다. 대부분 일들이 이런 환경에서 벌어진다. 시즌이 시작하고 다음 시즌도 이미 아주 많이 계획해야 한다는 뜻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이적을 이야기하고 프리시즌 캠프를 어디로 갈지 함께 논의하면 '내가 여기에 있을지 잘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놀랐다. 이별을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후임 찾기에 열을 올렸고 레버쿠젠의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끈 팀 레전드 사비 알론소를 낙점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고 리버풀은 시선을 돌려야만 했다.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 리버풀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분위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의 시선은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으로 향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을 위르겐 클롭의 후임 유력한 후보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슬롯 감독은 40대의 젊은 사령탑으로 2019년 알크마르를 이끌면서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21년부터 페예노르트를 지휘하고 있다.

슬롯 감독 체제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PSV 아인트호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6년 만에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확정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은 PSV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 리그 2위를 질주 중이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전술이 매우 유사한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어 네덜란드 펩이라는 평가도 있다.

유럽 축구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앤디 브라셀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슬롯 감독이 리버풀에 잘 맞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브라셀은 "슬롯 감독은 꾸준한 성공 기록이 있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 사령탑이다. 팀의 발전을 주도하고 젊은 선수들과 함께했다는 건 리버풀에 정말 매력적일 것이다"고 추천했다.

이어 "슬롯 감독의 공격적인 성향 역시 리버풀 팬들에게도 매력적인 부분으로 다가갈 것이다. 항상 압박을 가하고 골을 넣는 방법을 찾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랫동안 잘 적응할 것이라는 느낌도 있다. 페예노르트보다 더 나은 선수들을 지도하게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가 마르셀 반 더 크란 역시 "리버풀 사령탑 유력한 후보다.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이 관심을 보이는 건 시간문제다. 매우 공격적으로 과르디올라 축구 스타일과 흡사하다"고 슬롯을 추천했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 선임에 적극적이며, 페예노르트 역시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 리버풀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분위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 리버풀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분위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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