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기자회견과 겹친 ‘미스쓰리랑’ 제발회 “속설대로 잘 되길”[종합]

김명미 2024. 4. 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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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미스트롯3' 출연진이 '미스쓰리랑'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4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미술관에서 TV CHOSUN 새 예능프로그램 '미스쓰리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 염유리, 진혜언, 박재용 국장, 김하나 PD가 참석했다.

'미스쓰리랑'은 '미스트롯3' TOP7(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과 염유리, 진혜언 등 화제의 참가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응원해 주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별 점수를 걸고 노래 대결을 펼치는 전국 팬심 쟁탈쇼다. TOP7과 화제의 참가자로 구성된 멤버들이 매주 세 팀으로 나눠 노래 대결을 펼친다.

대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야만 지역별 응원 점수를 가져갈 수 있고, 합산된 최종 점수에 따라 일등석-일반석-꼬리석에 빗대어진 계급으로 갈리게 된다. 멤버들은 푹신한 소파부터 화사한 추가 조명까지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일등석을 차지하기 위해 경연에 특화된 실력과 열정을 아낌없이 펼쳐낼 것으로 보인다.

대결에 나선 멤버들은 노래방 반주에 맞춰 고품격 라이브를 선사할 전망이다. '미스트롯3'를 통해 이미 검증된 트로트 퀸들의 가창력은 '미스쓰리랑'에서 더욱 무르익은 기량으로 귀 호강을 안길 예정. 여기에 노래방 기계로 매겨지는 예측 불가능한 점수가 멤버들의 희비를 가르며, 누가 승리를 거머쥘지 쫄깃한 긴장감도 느낄 수 있다.

이날 박재용 국장은 "방송가에 속설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 방송 당일 이슈들이 있으면 프로그램이 잘 된다고 하지 않나. 저희도 그런 속설을 기대해보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너무 매력 넘치고 노래도 잘하는 멋진 TOP7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하나 PD도 "오늘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미스쓰리랑' 멤버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현장 진행자 이진희 아나운서 역시 "방송계와 연예계가 뜨거운 핫이슈의 날이었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의 분쟁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민희진 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특히 민희진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은 '미스쓰리랑' 제작발표회와 비슷한 시간대 개최됐다. 이에 많은 관심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에 집중되자 제작진이 자리를 채운 취재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본격적인 질의응답이 시작됐다. 이날 정서주는 "TOP7 언니 동생들이 뚜렷한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미스트롯3'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미스쓰리랑'에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트로트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미스쓰리랑'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배아현은 "'미스트롯3' 오디션을 할 때는 너무 떨리고 긴장하는 모습만 많이 보여드렸는데 '미스쓰리랑'이라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 안에 있는 모든 인격체들을 꺼내서 국민분들께 재미와 감동을 전해드리려고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유진은 "'미스트롯3' 경연하면서 팬분들과 소통을 많이 못했는데 '미스쓰리랑'을 통해 많은 팬분들, TOP7 언니들을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특별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청층 확보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재용 국장은 "시니어 팬분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프로그램이 고정 시청층만 가지고 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여기 있는 친구들이 트로트도 잘하지만 사석에서 보면 다른 노래도 잘하는 친구들이다. MZ세대의 끼도 가지고 있고, 지금은 의상도 다소곳하게 입고 있지만, 사복을 입은 걸 보면 힙한 MZ세대 옷도 입는다. 다양한 모습을 담으면서 시청층을 넓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프로그램이 되려면 가족들이 다 같이 볼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프로그램이 제일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점점 개인화가 되어가고 있지만, 어렸을 때 부모님과 같이 이야기 나누면서 봤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재용 국장은 "노래방 기계 콘셉트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냐"는 물음에 "프로그램에도 여러 요소가 있다. 그 방식 중 하나를 그냥 사용하는 것일 뿐 이걸 고집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방 대결이) 현실적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음악이라는 게 아시겠지만 저작권부터 해서 굉장히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효과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방송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고, 방송 요소 중 하나를 다양한 구성으로 변주를 주는 것이라고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주 기기를 쓰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 안에 색깔이 다르면 또 다른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국 팬심을 잡는다는, 시청자 소통에 방점을 두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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