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 탈출했어요‥빨라요" 김제 '발칵' 경찰도 긴급공지

곽승규 heartist@mbc.co.kr 2024. 4. 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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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우던 코브라 뱀을 찾는다며 최근 한 온라인 중고거래플랫폼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작성자는 "집에서 키우던 애완 코브라, 온순한데 벽을 잘 타고 굉장히 빠른데 탈출했다"며 "몸길이가 80cm 정도 된다, 보시는 분은 연락 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손에 뱀을 들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습니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됐습니다.

하지만 작성자의 위치가 전북 김제시 요천동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불안감이 급속도로 확산됐습니다.

전북경찰청은 SNS를 통해 "김제 요촌 코브라 이슈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 현재까지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를 통해 접수된 신고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서는 관련 신고 접수 시 유관 기관과 협업하여 신속히 출동,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경찰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불안감을 조성할 때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 점도 유의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현행법상 코브라 같은 국제 멸종위기종을 사육할 때는 환경부 장관에 사육시설을 등록하고 일정 기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2606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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