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민희진 대표 "하이브, 사찰까지 하며 죽이려 들어" [SE★현장]

허지영 기자 2024. 4. 25. 15: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회사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심경을 밝혔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이렇게 폭탄적으로 저를 타도할 거라고 생각 못 했다. 본질과 다른 제 카톡까지 사찰해서 저를 죽이려고 할 거라는 예상을 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심할 줄은 몰랐다"며 "하루 이틀을 지옥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경영진과 함께 하이브의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규빈 기자 2024.04.25
[서울경제]

모회사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심경을 밝혔다.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난 민 대표는 "이렇게 단기간 내에 공격받은 적은 처음이다. '다 내가 죽길 바라나', '그냥 내가 지금 갑자기 죽으면 다 같이 기뻐할 상황이 된 건가'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이렇게 폭탄적으로 저를 타도할 거라고 생각 못 했다. 본질과 다른 제 카톡까지 사찰해서 저를 죽이려고 할 거라는 예상을 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심할 줄은 몰랐다"며 "하루 이틀을 지옥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에서 밝힌 여러 가지 것은 자기들에게 유리한 것으로 나열된 거다. 제 입장에서 보면 다 허위 사실이다. 저를 모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상한 형상이 되도록 상상을 불러 일으키게 한 것"이라며 "왜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싶다"고 토로했다.

앞서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경영진과 함께 하이브의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전 민 대표가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물증을 확보했다며 수사기관에 고발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