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 “신태용 감독과 2027년까지 함께 하기로”

김영준 기자 2024. 4. 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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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오른쪽) 감독과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한식당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에릭 토히르 인스타그램

인도네시아를 자국 역사상 최초로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에 올려놓은 신태용(54) 감독이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와 동행한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25일 소셜미디어에 한식당에서 신 감독과 악수하는 사진을 올리며 “우리는 2027년까지의 대표팀 프로그램을 논의했고, 함께 일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공식 발표를 내놓은 건 아니지만, 신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했음을 회장이 직접 밝힌 것이다.

CNN인도네시아는 “토히르 회장이 신 감독과 계약 연장을 확인했다”며 “U23 아시안컵 16강(본선) 진출 후 신 감독 재계약 여부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고 했다. 매체는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8강전을 앞둔 시점에 선수단 사기 진작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계약 연장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신 감독은 약체로 평가받던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올해 U23 아시안컵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호주를 격침시키는 등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6일 새벽 2시 30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8강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올여름 파리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며, 4위를 하면 아프리카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겨야 파리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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