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초기라면…비수술적 치료로 개선 가능” [건강 올레길]

이수진 스포츠동아 기자 2024. 4. 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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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의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정상적인 제 위치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김포가자연세병원 전병호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단순 허리통증 뿐만 아니라 다리 저림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허리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80도 이상 올리지 못하고 30~70도 사이에 통증, 저림, 쑤심, 힘 빠짐 등이 보인다면 신경외과 등 관련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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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 원장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의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정상적인 제 위치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퇴행성의 변화에 의해 디스크의 탄력성이 저하된 노년층이나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 나르거나 들어 올리는 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이들에게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층 허리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습관, 운동 부족, 비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 다리 통증 및 저림, 다리 근력 약화, 감각 이상 등이 있다. 이로 인하여 일상생활에서 기침이나 배변, 물건 이동 시 허리통증이 심해지거나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신경 자극에 따라 발등이나 외측 등에 감각저하나 과민이 나타나기도 한다.

문제는 허리통증이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보니 이를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하거나 수술적 방법으로만 치료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이들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대소변 장애나 하반신 힘 빠짐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포가자연세병원 전병호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단순 허리통증 뿐만 아니라 다리 저림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허리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80도 이상 올리지 못하고 30~70도 사이에 통증, 저림, 쑤심, 힘 빠짐 등이 보인다면 신경외과 등 관련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치료법으로 수술치료를 떠올리면서 부담을 많이 가진다”며 “하지만 허리디스크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최근에는 안정성이 높고 신체적 부담이 덜한 다양한 형태의 비수술 치료법들이 고안되어 허리디스크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중 하나가 신경성형술로 척추의 꼬리뼈 부분을 국소 마취 한 후 특수한 카테터(가는 관)를 삽입하여 병변 부위에 생긴 염증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유착된 신경을 풀어주는 시술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수술이 어려운 고령자, 당뇨환자도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허리디스크는 재발이 높은 질환으로, 평소 걷는 운동을 통해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수진 스포츠동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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