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서실장 "국민명령에 순명해야…최종 책임은 대통령실"

정지형 기자 2024. 4. 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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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용산으로 출근한 지 사흘째가 되는 25일 재차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섰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참모진 회의에서 "정쟁은 줄이고 정책 중심으로 일해야 한다"며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이 결국 국민 삶을 챙기고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아니겠나"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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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 회의서 연일 기강잡기…"정쟁 줄이고 정책 중심으로"
오늘부터 비서관실 돌며 업무보고…직원들과 인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용산으로 출근한 지 사흘째가 되는 25일 재차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섰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참모진 회의에서 "정쟁은 줄이고 정책 중심으로 일해야 한다"며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이 결국 국민 삶을 챙기고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아니겠나"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또 "대통령실 직원은 국민의 명령에 순명(順命)해야 한다"며 "최종적 책임은 대통령실에 있고 우리가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정쟁에 휘말려 민생을 도외시할 것이 아니라 국민 삶을 개선하는 본질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대통령실 참모들이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국정운영 기조를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로 정하고 민생토론회 등을 통한 민생 현안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만큼 참모들도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전날 처음 수석비서관들과 진행한 회의에서도 "대통령실이라는 이름으로, 대통령실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메시지가 산발적으로 외부에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내부 입단속을 한 바 있다.

정 실장은 지난 23일 있었던 퇴임 및 신임 실장 취임 인사 행사에서도 "사(私)는 멀리하고 공심(公心)만 가지고 임한다면 지금의 난관을 잘 극복해 낼 수 있다"며 공적 책임감을 강조했다.

한편 정 실장은 이날 오전부터 홍보수석 산하 비서관실을 시작으로 각 비서관실을 돌아다니며 직원과 인사하고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청사 1층 대외협력비서관실을 방문한 뒤 기자실에 들러 출입기자단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정 실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 등 나머지 비서관실도 찾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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