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버스 정류장 돌진한 승용차…운전자 “수면제 먹었다”

대구 북구 읍내동 버스정류장서 사고
80대 여성, 두부 손상 등 중상 입어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경찰 로고 ⓒ연합뉴스

대구 북구의 한 버스정류장으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총 3명의 시민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24분쯤 북구 북구 읍내동 칠곡 동화타운 인근의 한 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K5 차량이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했다.

해당 사고로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80대 여성 B씨가 두부 손상 등의 중상을 입었다. 60대 C씨 등 2명의 경우 다행히 경상에 그쳤다. 운전자 A씨의 경우 사고 후 실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의식을 회복한 A씨는 경찰 초기 조사에서 "수면제를 복용했는데 사고 당시 졸음이 몰려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