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3년 만에 '친정' KBS 복귀한 이유 "음악 관련 프로그램 하고 싶다더라"

김세아 2024. 4. 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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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 사진제공=KBS



유재석이 3년 만에 KBS에서 얼굴을 비춘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 현장에는 한경천 예능센터장, '싱크로유'의 박민정CP, '2장 1절'의 임종윤 PD,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선희 PD, 'MA1' 송준영 CP, '함부로 대해줘' 최상열 PD, '더 시즌즈' 박석형 CP가 참석했다. 

2024년 5월, KBS 2TV 신규 프로그램 여섯 개가 한꺼번에 시청자를 찾아온다. 유재석의 친정 복귀작 '싱크로유'부터 대본 없는 인생 스토리를 찾아 떠나는 장민호-장성규 듀오의 로드 버라이어티 '2장 1절', 양세형-양세찬 형제의 신개념 소비로그 관찰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효리의 뒤를 잇는 지코의 '더시즌즈',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MA1'까지 론칭을 앞두고 있다. 

국민 MC 유재석이 '컴백홈' 이후 3년 만의 친정 복귀작으로 택한 '싱크로유'는 목소리가 곧 명함, 한 소절만 들어도 전 국민이 다 아는 최정상 가수들과 펼치는 본격 리얼 보이스 추리 음악 버라이어티다. 유재석, 이적, 에스파 카리나, 육성재, 이용진, 세븐틴 호시가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박민정 CP는 "3년 만에 KBS에 복귀하는 유재석의 복귀작인만큼 열심히 후배들과 준비를 마쳤다. 2회분 녹화를 마친 상태로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뮤직 버라이어티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뮤직 프로그램의 기획을 거치면서 유재석과 많은 소통을 거치면서 탄생한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하는 만큼 우려도 크다. 박 CP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AI 커버를 활용하고 있다. AI에 대한 우려도 높은 것은 잘 알고 있다. 세븐틴이 어제 티저를 발표했는데 AI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현실에서 진정한 마에스트로는 누구인가 하는 메세지를 던지더라. 우리 프로그램과 맞닿아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AI가 구현해내는 90프로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커버무대가 펼쳐지고 그 외에는 진짜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무대도 있다. 그 무대를 보면서 아티스트들은 AI를 흉내낼 수 있지만 AI는 아티스트를 흉내낼 수 없는 역설적인 포인트도 있었다. AI과 아티스트 간 서로를 속고 속이는 과정이 재밌더라. 요즘 AI 커버를 많이 들으시지 않나.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아티스트분들의 사전 허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3년 만에 KBS에 선보이는 복귀작인 만큼 긴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박CP는 "유재석과 어떤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시작해서 기획 기간 긴밀하게 소통을 하면서 준비했다. 유재석이 다작을 하는 MC가 아니다 보니 기존 프로그램과 색다른 포맷을 기다려주셨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말 많은 기획안을 보여주고 수정을 거쳤다. 음악과 관련된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화두가 있어서 그 쪽에 집중을 많이 해서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됐다. 이미 녹화를 끝낸 상태인데 6명의 MC도 그렇고, 함께해주신 아티스트 분들도 굉장히 재밌고 새로운 경험이라고 많이 말씀해주시더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자신했다. 

6명의 MC들 간의 호흡도 자랑했다. 그는 "유재석이 저희를 많이 믿어주셨다. '컴백홈' 떄 호흡을 맞춘 이용진이 제일 먼저 섭외됐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함께 하겠다더라"며 "이적은 유재석과 콜라보했던 경력이 있어서 케미스트리 부분에서 좋을 것 같아 연락을 드렸다. 육성재 역시 가수이기도 하면서 베테랑 예능인이라고 할 정도로 센스를 발휘해줬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카리나는 공중파 예능 첫 MC로 알고 있는데 우리를 선택해주고 기다려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호시 역시 핑계고나 다른 활동에서 유재석과 케미를 많이 보여줬는데 공식적으로 유라인이 됐다고 느껴졌다. 낯을 많이 가리는 캐릭터인데 안방처럼 편안하게 리액션도 많이 하고 맹활약을 해주셔서 유라인이 됐다고 느꼈다. 6명이 모여 이야기를 나눈 것은 녹화 당일이 처음이었다. 대본 리딩도 정말 재미있었고 케미스트리가 좋았다"고 귀띔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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