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KBS”...‘싱크로유’→‘MA1’ 봄 신상으로 재도약[MK현장]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4. 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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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가 신규 프로그램을 대거 론칭, 재도약을 예고했다.

25일 오후 서울 KBS 신관에서 KBS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가 열렸다, 예능센터장 한경천, ‘싱크로유’ 박민정 CP, ‘2장1절’ 임종윤 PD, ‘하이엔드 소금재이’ 이선희 CP, ‘MA1’ 송준영 CP, ‘더 시즌즈’ 박석형 CP가 참석했다.

김동윤 편성본부장은 “KBS2가 주춤했고 신규도 뜸했다. 지금부터는 재도약의 시간이다. 싱그러운 계절을 맞아 야심차게 시작하는 6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시 봄! 5월 신상 대출시’라는 것처럼 이렇게 한꺼번에 여러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건 오랜만이다. KBS는 작년 말에 ‘골든걸스’ ‘개그콘서트’를 론칭했고 올 1월 ‘스모킹건’, 3월 ‘김이나의 비인칭시점’도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지만, 5월에 시작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하나같이 젊은 감각에 맞는 트렌디하면서 시청자에 가까이 다가가는 품격 있는 에너지 넘치는 프로그램이다. 편성 방향은 6개를 주축으로, 방송 지표인 새로운 KBS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KBS는 ‘더 시즌즈’를 포함해 6개의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26일 오후 10시 첫방송되는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다. 가수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의 뒤를 이어 지코가 다섯 번째 MC로 나섰다.

다섯 번째 타이틀 ‘아티스트(Artist)’는 지코의 독보적인 개성과 프로듀싱 능력을 담아내며 솔로 뮤지션 지코로서 입지를 다지게 했던 대표곡이다. “We are Artist”라는 가사처럼 금요일 밤, 뮤지션 관객 시청자 모두가 ‘아티스트’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음악 파티를 예고한다.

‘더 시즌즈’ 박석형 CP는 “지코가 마침 시간도 잘 맞고 꼭 하고 싶다고 했다. 저희도 이효리 다음 MC가 비슷하면 안될 것 같고 여러 가지 고려해서 지코가 잘 맞을 것 같더라”며 “이번이 다섯 번째 시즌이다. 신상이라고는 애매하지만, 시즌 스페셜 메뉴가 있는 것처럼 저희도 시즌에 맞는 스페셜한 느낌을 드리겠다. 이번에는 지코에 맞는 맛과 색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5월 1일 오후 8시 55분 첫방송되는 ‘2장1절’은 거리에서 만난 이웃과 유쾌한 토크에 이어 애창곡 ‘1절’만 완창하면 선물까지 주는 로드 버라이어티다. 장민호 장성규가 MC로 나선다.

임종윤 PD는 “저희는 장성규 장민호를 처음부터 생각했다. 일반인과 토크를 하고 노래를 들어본다. 두 사람이 ‘장바구니 집사들’에서 호흡을 맞춘 적도 있고, 실제로 친하다. 두 사람이 야외에서 농담하고 일반인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실제 케미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요즘 이웃 이야기 듣는 프로그램이 줄어들어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저희는 4회차까지 촬영이 끝났다. 일반인들도 MC가 누군지 몰랐다. 장성규 장민호 반응이 폭발적이더라. TV를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월 10일, 1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신규 파일럿 예능 ‘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 유재석 이적 이용진 육성재 호시 카리나가 출연한다.

박민정 CP는 ‘싱크로유’에 대해 “유재석이 ‘해피투게더’ ‘컴백홈’ 후 3년 만에 KBS에 복귀한다. 후배들과 열심히 준비했다. 2회 녹화분 마쳤다. 프로그램으로서는 새로운 형태의 버라이어티 뮤직쇼다.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예능을 찾으면서 소통하고 준비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희 프로그램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AI커버를 활용한다”며 “저희 프로그램은 AI가 구현하는 커버 무대와 진자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무대도 있다. 오히려 사람들, 아티스트는 AI를 흉내낼 수 있지만, AI는 아티스트를 흉내낼 수 없더라. MC들과 게스트들간의 대결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5월 13일 오후 10시 10분 첫방송되는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무척 예의 바른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김명수와 이유영이 호흡을 맞췄다.

최상열 PD는 “‘함부로 대해줘’가 2가지 의미다. 하나는 함부로 대해지는 여자 김홍도다. 디자이너 보조로서 셀럽과 디자이너에게 매일 당하면서 산다. 또 두 사람의 로맨스다. 김명수가 갓을 쓰고 나온다. 21세기 조선 풍속 모습을 가지고 있는 마을이 있다는 설정이다. 그 마을 출신이라는 신윤복이다. 유교 보이와 유교 걸이란 말이 유행한다. 우리에겐 진짜 유교 보이가 나온다. 그런 인물이 철벽을 치는데, 김홍도가 공격하고 신윤복이 막아내는 드라마다. 본격 디펜스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5월 15일 오후 10시 10분 첫방송되는 ‘MA1’은 36명의 평범한 일상 소년들이 아이돌이라는 꿈을 목표로 달려가는 과정을 그리는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시우민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아 참가자들의 든든한 멘토 겸 롤모델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한경천 박민정 임종윤 이선희 송준영 최상열 박석형. 사진|KBS
송준영 CP는 “오디션 불모지에서 남자 아이돌 오디션을 시작하게 됐다. 소속사가 없는 친구들을 모았다. 작년 7월부터 제작진이 아깝게 떨어진 친구들과 일상 소년들을 찾아서 36명을 1월에 뽑았다. 그 친구들을 트레이닝시켜서 5월에 출범하게 됐다.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시절이 아니다. 개천에서 용나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다. 차츰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드리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우민에게 MC를 제안드린 건, 머글 킹이다. 엑소 활동할 때 팬들이 아닌 엑소라는 팀을 봤을 때 어머니랑 같이 봤을 때 시우민이라는 친구를 찍어서 관심을 가졌다. 팬이 아닌, 일반 사람이 관심을 가진 친구의 원조다.다양한 연령이 접근하는 채널이라 이미지에 맞을 것 같더라”며 “예전에 국민 프로듀서에게 선택을 받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우리는 글로벌 프로듀서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 21일 오후 8시 55분 첫방송되는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스마트한 소비 습관이 스튜핏한 절약보다 낫다’는 모토 아래 누구나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민 소비 능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다. 이찬원 양세형 양세찬, 조현아가 MC로 함께한다.

이선희 CP는 “다이어트로 비유하자면, 안 먹고 열심히 움직이면 살 빠지는 건 당연하다. 요즘엔 근력을 키우거나 건강한 방식으로 살빼기 트렌드가 진행된다. 저희 프로그램도 그렇다. 소비를 다른 방식으로 다룬다. 일반분들 사연을 받아서 1대1 코칭을 해주고, 저희도 시청자 한명 한명에게 직접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 정보를 드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경천 예능센터장은 “‘MA1’은 기획 단계부터 걱정했다. 50~70대 주 시청층이다. 경영진에도 말슴 드리면서 ‘MA1’은 기존 시청층에서 벗어나는 첫번째 시도라고 말씀드렷다. 저희도 메인 시간대지만 시청률 걱정되지만, 그걸 넘어서 젊은 층이 활동할 수 있다면 시청률에 인내심을 가져보기로 이야기했다.새롭고 신선한 시도를 했을 때 인내심을 가지고 가능성을 보자고 했다. 시청률을 포기하자는 게 아니라, 화제성에 확신이 있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하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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