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중국 선양 롯데타운 매각 추진… 사드 보복 8년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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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조성하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여파로 중단한 '롯데타운 프로젝트'를 매각하기로 했다.
롯데는 백화점과 테마파크, 아파트, 호텔 등을 갖춘 '중국판 롯데타운' 건설을 위해 공사를 진행해왔다.
중국 당국은 2019년 4월 공사 재개를 허용했지만 롯데는 사업 중단 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중국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지만 사드 보복 이후 대부분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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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롯데지산유한회사(홍콩롯데)는 약 23억8000만위안(약 4503억원)에 롯데영광지산유한회사의 지분 100%를 심양황고성신발전치업유한회사에 양도한다. 심양황고성신발전치업유한회사는 심양시 황고구 재정국의 자회사다.
선양 롯데 복합타운은 롯데가 2008년부터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특히 애정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백화점과 테마파크, 아파트, 호텔 등을 갖춘 '중국판 롯데타운' 건설을 위해 공사를 진행해왔다. 2019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중국 사드 보복으로 2016년 12월 공사가 중단됐다.
중국 당국은 2019년 4월 공사 재개를 허용했지만 롯데는 사업 중단 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중국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지만 사드 보복 이후 대부분 철수했다. 현재 중국에 남아있는 롯데 매장은 청두 백화점뿐이다. 롯데는 청두 백화점에 대한 매각도 진행하고 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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