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국민 10만 명당 25명꼴로 자살한다… OECD 최상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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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자살률은 10만 명당 25.2명이다.
OECD 평균 자살률은 10.7명이다.
2013년 28.5명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우리나라 자살률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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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자살률은 10만 명당 25.2명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0.8명(3.2%), 소폭 줄어들었지만 OECD와 견주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OECD 평균 자살률은 10.7명이다. 우리나라는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데다 38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20명을 넘어섰다. 자살률 2위인 리투아니아는 18.5명이다.
2013년 28.5명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우리나라 자살률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남성의 자살률은 35.3명, 여성은 15.1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1.7%, 6.4% 낮아졌다.
한편 성폭력 범죄 발생 건수는 4만 1433건으로 집계, 직전조사에 비해 8535건(25.9%) 늘어났다.
통계청은 인구 10만 명당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발생한 범죄 건수는 80.5건으로 16.8건(26.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 범죄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통신매체 음란 범죄는 2022년 1만 605건으로 전년 5079건보다 두 배가량 많아졌다. 유형별로 보면 강제추행 1만 4908건에 이은 두 번째다.
이 밖에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은 다섯 명당 한 명꼴로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홀몸 노인의 비율은 지난해 21.1%로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80.1%나 증가했다.
박상영 통계개발원장 직무대리는 "'한국의 안전보고서'가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돼 보다 안전한 사회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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